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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일 NTN 아침 브리핑] 달러 강세, OPEC+ 회의 여파, 국제유가 하락세
[3월2일 NTN 아침 브리핑] 달러 강세, OPEC+ 회의 여파, 국제유가 하락세
  • 안수교 기자
  • 승인 2021.03.02 0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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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주가 올라 순매도 계속
-문대통령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미, “한미일동맹”
-민주당 박영선 확정·안철수 1차 승리‥국민의힘, 4일 확정
-미국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미나리 수상

<경제>

달러 강세, OPEC+ 회의 여파, 국제유가 하락세

1일(현지시각)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4% 하락, 배럴당 60달러대로 내려섰다. 이틀 연속 하락한 것.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주중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비회원 10개국) 회의를 앞둔 데 따른 경계감이 작용했다.

OPEC+는 3~4일 열릴 회의에서 증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OPEC+가 일부 증산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86센트(1.4%) 낮아진 배럴당 60.64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73센트(1.1%) 내린 배럴당 63.69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상승, 사흘 연속 올랐다. 금리인하 기대에 따른 유로화 약세와 미국채 수익률 상승이 달러인덱스에 상방 압력을 가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7% 오른 91.03에 거래됐다.

 

국민연금, 주가 올라 순매도 계속

국민연금이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최대 16조원을 추가로 순매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민연금을 비롯한 연기금은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지난달 마지막 거래일인 26일까지 최장인 42일 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며 코스피 순매도액은 13조원에 이른다.

지난해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투자 비중이 20%가 넘으면서 올해 말 목표 비중인 16.8%를 맞추려면 국내 주식을 10조원 이상 매도해야 한다는 관측이다.

지난해 말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투자 규모가 코스피 급증의 여파로 불어나면서 올해 목표치인 150억7000억원보다 26조 가량 많은 176조6000억원으로 불어나면서 ‘자산 배분 원칙’을 지키지 못하기 때문이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매년 국내외 주식과 채권투자 비중을 정하고 향후 5년간 중기 자산 배분 계획을 확정하는데,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비중이 목표치 허용 한도까지 넘어서 급히 비중 축소에 나섰다는 예측이다.

 

수출액 연속 증가세 이어, 2월 9.5% 증가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2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9.5% 증가한 448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은 26.4% 증가한 23억달러로 2017년 10월 이후 4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수출액은 역대 2월 중 1위였다.

반도체, 자동차 등 15개 품목 중 11개가 증가했으며 반도체 수출액은 13.2% 증가한 83억7000만달러였다. 자동차는 47% 증가했으며 신성장 분야나 정보기술(IT) 품목도 수출 성적이 좋았다. 디스플레이 수출도 19.1%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최대 수출국으로 26.5% 성장했고 미국과 유럽도 3대 시장 수출을 유지하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네이버카카오에서 보험까지?

금융위원회가 ‘보험산업 신뢰와 혁신을 위한 정책 방향’ 자료를 1일 발표하면서 네이버 등 빅테크사에 보험대리점 등록을 허용하기로 했다.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등 빅테크 금융계열사가 법적으로 보험 모집 자격을 갖추고 온라인 플랫폼에서 보험 모집 활동을 여우이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이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올 상반기 중 보험업법 시행령 제32조(보험대리점의 등록 제한) 1항 제3호를 개정해 빅테크 금융사들이 보험대리점으로 등록하는 것을 허용할 계획이다.

보험업법 시행령이 개정되면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등은 보험대리점으로 정식 등록하고 삼성화재 등 보험사 상품을 네이버나 카카오라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판매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는 온라인 플랫폼에 적합하지 않은 기존 보험대리점 규제를 개선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보험대리점 임직원 중 10% 이상이 보험설계사 자격을 유지해야 한다는 규제는 네이버파이낸셜이나 카카오페이에는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린 뉴딜 정책으로 오르는 구리값, 국내 산업에 영향도

구리 가격이 10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경기 회복에 각국의 그린 뉴딜 정책으로 구리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 지난달 25일 런던금속거래고(LME)에서 구리 현물 가격은 t당 9614.50달러로 2011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어 올랐다. 구리 사용량은 급증하는 데 재고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국내 국내 구리 가격의 영향을 받는 풍산 산업의 주가가 한 달간 30%가 올랐다. 풍산은 지난달 26일 0.27% 오른 3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풍산 산업의 신동아사업부문과 방산사업부문 모두에서 구리 가격 변화가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풍산은 올해 별도 기준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 2조2237억원, 영업이익 1094억원을 제시했다.

 

 

<외교•안보>

“미, 친중•반중 구별해 채찍과 당근으로 차별화 임박”

미 바이든 행정부는 현행 미중 전략경쟁 상황을 ‘역사의 변곡점’에 이른 것으로 보고 미국과 함께하는 국가들에 대한 인센티브와 그 대오에서 이탈하는 국가들에 대한 제재를 동시에 보여주면서 새로운 질서의 정립을 도모하게 될 것이라는 전문가 전망이 나왔다.

우정엽 세종연구소 미국센터장은 2일치 동아일보 기고 칼럼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주의 국가들이 연대하여 중국과의 전략적 경쟁을 하는 ‘역사적 변곡점’에 와있으며, 미국의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옳은 편에 있는 국가들과 그렇지 못한 잘못된 쪽에 있는 국가들을 구별, 무력이 아닌 경제적 보상 혹은 제재로 차별화된 외교관계를 구체적으로 현실화 할 것”이라고내다봤다.

우 센터장은 “트럼프의 거부권을 뒤엎고 1월에 다시 의회에서 통과된 국방수권법을 보면 미국의 대중국 인식이 점점 정책으로 구체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면서 “2021년도 국방수권법은 ‘태평양 억제 구상’에 관하여 22억 달러를 상회하는 예산을 배정했는데, 이는 임기 초반 바이든 국방부로 하여금 대중국 군사 정책의 개선 상황을 의회에 보고하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국방수권법 섹션 1058에는 ‘주둔국이 5G 또는 6G 네트워크에 유해한 장비를 사용하는 경우, 미군 장비-추가부대의 항구적 주둔과 관련된 고려사항’이라는 매우 긴 제목이 붙어있는데, 제목 그대로 주둔국이 화웨이 장비를 사용할 경우 이와 관련한 사항을 평가 보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센터장은 “안보와 경제가 하나가 되고 있다”고 거듭 강조한 뒤 “피하려고 해도 피할 수 없는 진실의 순간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대통령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미, “한미일동맹”

미국 국무부가 1일(워싱턴 현지시각) 문재인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와 관련해 한미일 3국 간 강력하고 긴밀한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무부 대변인은 연합뉴스 질의에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의 동맹, 특히 동북아의 핵심 동맹인 한국, 일본과 관계 강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날 문 대통령의 기념사에 관한 입장을 묻자 기념사 자체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나 평가 없이 대변인 명의로 이런 의견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언제든 일본 정부와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눌 준비가 돼 있다", "과거에 발목 잡혀 있을 수는 없다"고 말해 일본에 미래지향적 협력 필요성과 함께 화해의 메시지를 던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은 대북정책 검토 과정에서 동맹의 의견수렴을 위해 지난달 18일 성 김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과 한일 카운터파트가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첫 3자 회의를 개최한 사실을 상기했다.

국무부 대변인은 "한국과 일본은 모두 미국의 가까운 친구이자 동맹"이라며 "삼국 간 강력하고 긴밀한 관계는 한반도와 인도·태평양에 걸쳐 평화와 안보라는 공동 목표를 증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월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열린 제102주년 3ㆍ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월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열린 제102주년 3ㆍ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중국 3월 한달 남중국해서 군사훈련

중국이 1일부터 한 달간 남중국해 일부 지역에서 군사훈련을 벌이기로 했다.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서방 군함 및 전투기가 집결하자 이에 맞설 뜻을 분명히 했다.

이날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해사국은 지난달 26일 공지를 통해 “3월 1∼31일 남중국해 레이저우(雷州)반도 서쪽 해역의 반경 5km 이내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한다. 다른 선박의 진입은 금한다”고 공지했다. 이어 “미국 군함을 비롯해 프랑스 영국 등 미 동맹국 군함이 남중국해에 자주 나타나고 있고 앞으로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을 봉쇄하기 위한 이들의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민해방군 해군 소장 출신인 군사전문가 리제(李傑)는 “중국은 남중국해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과 미국 동맹국들의 점증하는 압력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 지역의 전투태세를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달 25∼27일 MQ-4C, EP-3E, RC-135U 등 여러 종류의 정찰기를 남중국해에 보냈다. 프랑스 역시 지난달 중순 남중국해를 향해 자국의 강습상륙함 및 프리깃함을 출발시켰다. 이들 군함은 조만간 남중국해를 두 차례 지날 예정이며 5월에는 미국 일본과 연합 해상훈련도 벌이기로 했다.

조만간 일본을 목적지로 출항하는 영국 최신 항공모함인 퀸엘리자베스함 역시 인도태평양을 지난다. 영국 역시 올해 하반기에 일본 호주 인도 등과 연합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미 국방부, “한미연합훈련 잘 할 것”...구체적 언급 꺼려

미국 국방부 존 커비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이번 달로 예정된 한미군사훈련이 한국과 보조를 맞춰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회가 출자해 지난 1996년 세워진 국제방송국인 자유아시아방송(Radio Free Asia, RFA)에 따르면, 커비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한미군사훈련 준비상황을 묻는 질문에 "한반도에서 이뤄지는 모든 훈련은 한국 측 동료와 동맹들과 보조를 맞춰 진행된다"며 이 같이 답했다.

그는 한미군사훈련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말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은 한국과 맺은 안보동맹에 기반한 의무와 책임을 충실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커비 대변인은 또 대규모 한미군사훈련 재개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훈련과 준비태세는 미군 및 동아시아 지역 내 핵심축(linchpin)인 한미동맹에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미 군 당국은 3월 둘째주부터 컴퓨터시뮬레이션 방식으로 한미군사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한미군사훈련에 강력히 반발하며 중지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정부는 지난해 한미군사훈련을 대폭 축소해 실시한 바 있다.

 

 

<정치>

민주당 박영선 확정·안철수 1차 승리‥국민의힘, 4일 확정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본선 대진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는 박영선 후보가 우상호 후보를 꺾고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1차 단일화 경선에서 무소속 금태섭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국민의힘은 오늘(2일)부터 이틀간 시민 100% 여론조사를 통해 오는 4일 최종 후보를 발표한다.

 

 

<사회>

개인파산 신청 10명 중 7명은 기초생활수급자

지난해 개인파산을 신청한 서울시민 10명 중 7명이 기초생활수급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이상 나홀로 가구도 개인파산신청자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서울시복지재단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가 지난해 개인파산·면책을 신청한 채무자 1108명의 생활실태 및 채무현황을 분석한 결과 신청인의 83.3%가 50대 이상이며, 75.5%는 기초생활수급자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

개인파산신청자의 54.2%는 신청 3년 전까지는 임금생활 또는 자영업 형태의 소득활동을 햇으나 파산신청을 할 시점에는 79.2%가 무직상태였다.

 

 

<문화>

미국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미나리 수상

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는 지난달 28일 오후(현지 시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으로 <미나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미나리>는 1980년대 미국 아칸소주로 이주한 한인 가족의 이야기로 재미교포 2세인 감독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했다.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인 정이삭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브래드 피트가 설립한 영화사 플랜 B가 제작한 미국 영화다. 그러나 대사의 50% 이상이 영어가 아닌 경우 외국어영화로 분류하는 HFPA 규정에 따라 외국어상 후보에 올라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미나리>는 골든글로브 수상으로 다음달 25일 발표될 아카데미상 수상에 영광을 얻을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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