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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에서 '모범납세자'로 뽑힌 법인과 개인들이 3일 '제 55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구로세무서(서장 박진하)에 모여 조촐한 시상식을 가졌다.

칼라피아 권오진 대표와 대일기업 김정미 대표가 건전 납세 풍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유로파워(주) 강치욱 대표와 동아전기 최연순 대표가 국세청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구로세무서는 이날 납세자의 날을 맞아 성실 납세 풍토를 만들어 가는데 큰 공을 세운 법인과 개인을 모시고 국가를 대표해 감사를 전하기 위해 납세자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키며 진행됐다. 이 세무서 체납징세과 이경연 운영지원팀장은 기자에게 “코로나19로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키면서 납세자의 날 행사를 최대한 간소화해 진행했다”고 귀띔했다.

이날 세무서에서 상을 받은 모범납세자는 칼라피아와 대일기업, 유로파워(주)를 비롯해 동아수중펌프, ㈜아이두젠. 세일섬유 산업사, 신진레이저, ㈜렉스씨앤제이, ㈜크라운화학, 라온지티에스, 성일기전 등 11곳이다.

이앤정 세무회계 이인우 세무사와 참세무회계사무소 이은숙 세무사 등 2명이 구로세무서 우수 세정협력자로 뽑혔다.

올해 명예세무서장으로는 한성정보기술주식회사 한병성 대표가 선정됐으며 명예민원봉사실장으로는 세무회계 바름 대표세무사 김병덕 대표세무사가 선정됐다.

실제 이날 시상식은 위촉장과 표창장 수여 그리고 기념사진 촬영을 마지막으로 단출하게 이뤄졌다. 각 지방청·세무서에서 기념행사로 매년 시행했던 명예세무서장·민원봉사실장 위촉 행사도 위촉장만 수여하고 마쳤다.

수상 자리에는 구로세정협의회 김한기 회장과 송희순 사무총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진하 구로세무서장은 이날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성실히 세금을 납부해 국가재정 수요에 기여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모범납세자에게 다양한 우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범납세자에게는 ▲세무조사 유예 ▲납부기한 등의 연장 ▲인천공항 ‘모범납세자 전용 비즈니스센터’ 이용 ▲모범납세자 증명 발급 ▲국세공무원교육원 시설 이용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사회적 우대 혜택으로 ▲철도 운임 할인 ▲공항 출입국 우대 ▲공영주차장 무료 이용 ▲콘도 요금 할인 ▲ 의료비 할인 등도 함께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