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1일부터 한달동안 관할 세무서에 신청하면 지급받을 수 있는 근로장려금 홍보를 위해 국세청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특히 부산지방국세청은 지역 주류회사들과 협력해 술병에 장려금 홍보 문안을 넣는 등 왕성한 ‘적극행정’을 인정받아왔는데, 최근 커피컵을 두르는 종이 끼우개(holder)에도 홍보문구를 넣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지방국세청(청장 임성빈)은 17일 “5월 중에 신청하는 근로·자녀 장려금 제도를 홍보하기 위해 지역 프랜차이즈 커피회사인 ㈜제이엠커피컴퍼니(컴포즈커피)와 업무협약을 맺고 4~5월 판매 컴포즈커피 컵홀더 300만 매에 장려금 신청 홍보문안을 삽입키로 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근로·자녀 장려금은 저소득 가구의 근로를 장려하고 자녀 양육비 지원을 위해 지급하는 장려금이다. 정부는 일은 하지만 소득이 적어 생활이 어려운 근로소득자, 전문직을 제외한 사업자, 종교인 가구에 대해 근로·자녀장려금을 지급, 근로 또는 사업을 장려하고, 실질소득과 자녀양육을 지원하고 있다.
근로·사업·종교인 소득이 있는 거주자가 소득·재산·기타요건을 모두 갖추고 신청하면 지급받을 수 있다. 가구 내 2인 이상 신청하면 1인에게만 지급된다.
가령 재산이 2억원 미만이고, 연간소득이 독신가구는 2000만원, 홑벌이가구는 3천만원, 맞벌이가구는 3600만원 미만이면 소득에 따라 3만원에서 3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5월 한달간이 정기신청 기한이지만 피치못할 사정으로 못하면, 6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기한후 신고를 하면 된다.
임성빈 부산지방국세청장은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위험도 있고 하니 직접 세무서 방문 필요 없이 안전하고 간편한 ARS로 (☎1544-9944→①장려금→①신청)로 신청해 달라”고 부산 납세자들에게 당부했다.
임청장은 어려운 시기에 장려금 홍보를 위해 적극 협력해 준 ㈜제이엠커피컴퍼니측에도 각별한 감사를 표했다.
한편 부산지방국세청의 장려금 홍보 노력은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탔다.
지역 소주와 맥주, 막걸리 등의 술병에 장려금 홍보를 한 시도가 유명세를 탄 이래, 자방자치단체와 지역 대학, 은행, 복지단체, 전통시장, 사업자단체, 버스저류소, 지역소식지는 물론 수급자가 많은 공동주택 등에 집중 홍보하는 역정을 기울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