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립모리스, 담배 회사에서 금연제품 회사로!
- 6개월 만에 마주한 미중 외교, 날선 공방에도 소통필요성 공감
- 86.4%가 백신 믿지만, 코로나 통제불가 응답도 무려 60%
<경제>
가전사들, 체험 마케팅 ‘쏠쏠’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면서 가전업계가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체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세계일보>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특히 “밀레니엄Z(MZ) 세대처럼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체험단을 운영해서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고 논평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체험단'을 운영했고, LG전자는 자사의 전기오븐과 냉장고 등을 활용한 온라인 요리 강의를 진행했다.
한 직장인은 <세계일보> 인터뷰에서 “직접 체험해 보면서 제품의 성능을 직관적으로 확인해 보니 구매해도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국 재택근무자 50만명 시대…노동생산성은 덤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재택근무자가 지난해 사상 처음 50만 명을 돌파했다고 <매일경제>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자료를 분석, “재택·원격 근무제 근로자는 지난해 50만3000명으로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3배나 늘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전체 임금 근로자 중에서 재택근무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1년 사이 0.5%에서 2.5%로 늘었다.
한 전문가는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대유행이 끝난 이후에도 자발적 재택근무가 적절히 활용되면 최대 5% 수준에서 노동생산성이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필립모리스, 담배 회사에서 금연제품 회사로!
세계 최대 담배회사인 필립모리스의 야체크 올자크 최고경영자가 "말보로는 10년 안에 영국 담배 진열대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선언했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필립모리스의 말보로는 남성성을 강조한 '말보로 맨' 광고로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담배 브랜드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한 뒤 영국 <선데이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올자크가 "필립모리스는 영국 내에서 담뱃잎을 태우는 전통적인 흡연을 중단시키려는 목표가 있다"고 밝힌 사실을 소개했다.
올자크는 한술 더떠 “소비자의 금연을 위해서 정부가 규제에 나서야 한다”고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립모리스는 향후 담배보다는 건강 사업 부문에 집중하고, 회사 연간 매출의 절반을 금연 제품에서 얻을 방침으로 전해졌다.
<외교•안보>
6개월 만에 마주한 미중 외교, 날선 공방에도 소통필요성 공감
4개월 전 알래스카에서 설전을 벌인 미국과 중국이 또 한 번 충돌했다고 <SBS>가 보도했다.
이 방송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염두에 두고 고위급 채널을 가동했는데, 중국이 작심한 듯 거친 발언을 쏟아내면서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고 논평했다.
보도에 따르면,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은 지난 1월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6개월 만인 26일 중국을 방문했다. 셰펑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셔먼 부장관과의 회담에서 미중 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진 건 일부 미국인들이 중국을 가상의 적으로 여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셰펑 부부장은 또 미국이 중국을 악마화해 미국의 구조적 모순을 중국 탓으로 돌리려 한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그는 회담 후 기자들에게 “회담에서 미중 관계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취하고, 중국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위험한 대중 정책을 바꾸라고 촉구했다”고 밝혔다.
셔먼 부장관은 이에 맞서 신장지역 인권 탄압과 중국이 코로나19 기원과 관련해 WHO의 2차 조사를 거부한 데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중국의 사회주의 체제에 도전하거나 전복을 시도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또 영토주권 역시 훼손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셰핑 부부장 역시 레드라인을 침범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중국은 구체적으로 중국 공산당 당원에 대한 비자발급 제한과 중국 기업 탄압을 중단하고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인도 요청을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
또 중국인에 대한 폭력 문제도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SBS>는 “미중 고위 관료들이 팽팽한 대립각을 세웠지만, 기후 위기와 북핵 문제에 대해 협력의 여지를 열어놨다”는 취지로 논평했다.
<사회>
남양주 살인견 용의자, “난 그 개 모르오”
길 가던 50대 여성을 물어 숨지게 한 이른바 ‘남양주 살인견’의 주인으로 특정된 60대 개 농장주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고 <국민일보 >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6일 의정부지법 정창국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과실치사 및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6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범죄 사실 소명이 부족하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앞서 경기 남양주북부경찰서는 지난 5월 22일 오후 3시 25분쯤 남양주시 진건읍 사능리 야산 입구에서 50대 여성이 대형견에 목 뒷부분을 물려 숨진 사건과 관련해 남성 A씨를 개 주인으로 특정하고, 지난 21일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사건 현장 인근에서 개 농장을 운영, 유력한용의자로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 인물로 수사 초기부터 견주로 강하게 의심을 받아왔다. A씨는 거짓말 탐지기 조사 등을 받았지만 경찰은 뚜렷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
경찰은 이런 와중에 지난해 중순A씨가 사고견과 비슷한 개를 B씨로부터 넘겨받은 사실을 파악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비슷한 개를 입양해 키웠지만 얼마 후 죽어서 사체는 태워버렸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의 거듭된 추궁에 “개를 입양해 A씨에게 넘겼고 (A씨의 부탁으로) 거짓진술을 했다”고 실토했다.
경찰은 두 사람간 통화 내역을 확보해 A씨를 재차 추궁했지만 그는 해당 개를 키운 혐의뿐만 아니라 증거인멸 교사 혐의에 대해서도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86.4%가 백신 믿지만, 코로나 통제불가 응답도 무려 60%
서울대 보건대학원이 <KBS>와 함께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백신을 이미 맞았거나 앞으로 맞겠다”는 응답이 86.4%로, 종전 4차례 조사이래 가장 높았다고 <KBS>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백신 접종이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의견은 73%에 이르렀다.
전체 응답자의 55%는 일부 대기업의 자체 접종이 특혜라고 답했다.
코로나19를 통제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60%를 넘었다.
11월 집단면역을 비관한다는 의견이 낙관을 앞질렀고, 올해 안에 일상을 회복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42.3%로 지난달보다 낮아졌다.
광화문 세월호 기억공간, 촛불혁명기념시설로 옮기나?
광화문광장 '세월호 기억공간' 철거 작업이 예정보다 하루 늦은 27일 오전에 예고된 가운데, 유족 측은 기억공간에 있는 사진과 물품들을 정리해서 서울시의회로 옮길 예정이라고 <한국일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6일 시설 철거를 두고 세월호 유족 측과 서울시가 대립하며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치달았다.
서울시는 유족에게 전시물 이관과 반출 협조 요청문을 전달하려고 했지만, 유족 측이 접수를 거부하면서 시민단체는 물론 범여권 정치인들까지 현장을 찾는 등 관심이 고조됐다.
서울시의회는 다시 꾸미고 있는 광화문광장에 촛불혁명 기념물을 설치하고 거기에 세월호 사건을 담는 중재안을 마련, 29일 오세훈 시장과 논의할 예정이다.
<문화>
“실종되면 찾지마라”…히말라야에 묻힌 산악인 고 김홍빈 대장
'열손가락 없는 산악인' 김홍빈 대장이 히말라야에 영원히 묻혔다고 <서울신문>이 보도했다.
광주시 사고수습대책위는 26일 "현지 구조팀과 가족들의 의견을 존중해서 김 대장에 대한 수색을 중단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산악연맹은 정부에 김 대장에 대한 체육훈장 '청룡상' 추서를 건의했다.
한편 히말라야 브로드피크 베이스캠프 인근에서 22년 전 실종된 연세산악회 소속 허승관씨 시신이 발견됐다.
이번 김 대장 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건 아니고, 7월초 브로드피크 베이스캠프 근처에서 한 외국인 등반대가 눈이 잠깐 녹은 사이 풍화된 허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알려졌다.
“대부분 가렸다”…독일 여자 올림픽 선수복 얘기
도쿄올림픽 여자 체조 예선전에서 독일 여자 대표팀이 색다른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등장했다고 <한겨레>가 보도했다.
상의는 흰색, 하의는 빨간색으로 배색된 유니타드로, 하반식 노출이 많았던 기존 레오타드 유니폼과 달리 하반신 전체를 발목까지 덮었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 대표팀의 한 선수는 언론 인터뷰에서 "모든 여성, 모든 사람들에게 무엇을 입을지는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앞서, 유럽선수권대회에서는 노르웨이 비치핸드볼 여자대표팀이 비키니 수영복 대신 반바지를 착용했다는 이유로 벌금 징계를 받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
<BBC> 등 외신은 독일 대표팀이 달라진 유니폼을 착용한 배경에 여성선수에 대한 성적 대상화와 성폭력 역사가 자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