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정책 주무부처인 공정위가 손 못 쓰고 있어
100만 가입자를 보유한 머지포인트가 돌연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소비자피해 상담 건수가 폭증하고 있어 공정위가 적극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정치권에서 나온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의원(국민의힘)이 한국소비자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249건이었던 소비자상담 접수 건수는 일주일 새 4배 가까운 992건으로 폭등했다.
종전 한 달에 0~10건 수준이었던 머지포인트 관련 소비자상담 건수는 올해 8월 들어 249건으로 크게 증가한 데 이어 이후 일주일 후 992건으로 증가했다.
유의동 의원은 “소비자 정책 주무부처인 공정거래위원회는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면서 “공정위가 소비자정책 총괄부처로서 매년 상당한 예산을 집행하고 있지만, 막상 소비자피해가 폭증하는 사태가 발생했을 때 손을 못쓰고 있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소비자정책위원회 논의, 소비자피해주의보 발령, 소비자기본법 검토 등 공정위가 소비자 권익 보호와 피해 구제를 위해 가지고 있는 역량을 총동원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머지포인트, 머지플러스 월별 소비자상담 접수 현황
① 8월 13일 기준(오전11시)
② 8월 19일 기준(오후2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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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제출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