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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취임 5년’ 효성그룹 사상 최대 실적…매출21조·영업익 2.7조
‘조현준 취임 5년’ 효성그룹 사상 최대 실적…매출21조·영업익 2.7조
  • 이유리 기자
  • 승인 2022.01.2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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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 삼총사’ 효성티앤씨·효성화학·효성첨단소재 호황
효성티앤씨, 단일사업회사 유일 당기순익 1조 돌파
첨단소재, 지주사 분할 이후 최대 실적 달성
조현준 효성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효성그룹이 지난해 총 매출액 21조 2804억원, 영업이익 2조 7702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42.3%, 영업이익은 410.2% 증가했다. 

효성그룹 관계자는 “지주회사인 (주)효성과  (주)효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4개 계열사인 효성티엔씨, 효성첨단소재, 효성중공업, 효성화학의 연간실적을 합산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효성그룹은 효성티앤씨, 효성화학, 효성첨단소재 등 ‘소재 삼총사’의 사업 호황에 힘입어 조현준 회장 취임  5년 만에 사상 최대 실적을 내는 성과를 거뒀다

계열사 중  효성티앤씨는 단일사업회사로는 유일하게 연간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1조원을 넘겼으며,  효성첨단소재 역시 지주사 분할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주)효성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조 5389억원, 영업이익 6406억원 달성해 전년 대비 매출액은 36.3%, 영업이익은 367.1% 상승 했다. 

4분기 매출은 1조 679억원, 영업이익 14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7%, 영업이익 99.9% 상승해 매출 및 이익률에서 강한 개선 기조를 보였다.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중공업 등 지분법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이 이어지며 전년동기 대비 지분법 손익 상승했다. 

주요 자회사인 효성티앤에스는 해외 수주 증가 및 국내 자동화 솔루션 판매 본격화로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올해 전망과 관련, 효성 관계자는 “아라미드, 탄소섬유, NF3 등 고부가제품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국내외 신재생 발전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어 지분법 자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지주사 수익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NF3(삼불화질소)는 반도체, LCD 및 태양전지의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이물질 세척에 사용된다.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연간 매출 8조 5960억원, 영업이익 1조 423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매출은 66.5%, 영업이익은 434.1% 상승했다. 

4분기 매출은 2조 4476억원, 영업이익 3559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6.9%, 영업이익 173.5% 상승했다. 

효성티앤씨는 단일사업회사로는 유일하게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1조원을 넘겼다. 

크레오라(스판덱스) 부문은 의류에 쓰이는 스판덱스의 혼용률 증가와 지난해 8월 증설한 터키 공장의 영향으로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증가 했다. 

4분기 역시 주요 원재료 가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크레오라가 여전히 공급 대비 높은 수요로 고수익성을 유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나일론/폴리에스터 사업 부문의 친환경 섬유 리젠은 친환경 소비에 대한 인식제고와 지자체 및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판매량이 지속 상승해 영업이익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효성티앤씨는 올해 중국 닝샤 공장이 본격 가동되며 중국 내수시장을 중심으로 실적이 탄력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브라질과 인도공장 증설로 글로벌 1위 업체로서의 위상을 견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효성첨단소재는 지난해 연간 매출 3조 5978억원, 영업이익 4373억원을 올려 전년대비 매출 50.24%, 영업이익은 1178.37% 상승했다. 

4분기 매출은 9888억원, 영업이익 963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각각 42.81%, 영업이익 162.54% 상승 했다. 

효성첨단소재는 지난해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지주사 분할 이후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타이어보강재 부문은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감소했으나,  PET 타이어코드는 판매량 감소에도 판매단가 상승으로 매출액이 증가했다. 

스틸코드 부문은 판매량 감소와 함께 원재료인 선재(와이어 로드, wire rod) 가격 급등으로 제품가와 원재료가의 차인 스프레드 악화로 이익률이 저하됐다. 

산업용사와 에어백 부문은 신차 생산 회복이 늦어지며 매출액 감소 및 적자가 확대됐다. 

신소재 사업부의 증설효과가 본격화되며 아라미드는 규모의 경제 효과로 매출액과 수익성이 개선됐으며 탄소섬유 수요 증가로 판가 상승해  매출액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됐다. 

올해는 견조한 타이어 수요로 타이어보강재 부문의 실적은 지속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효성은 자율주행 차량의 증가로 고성능 에어백 수요 증가 및 아라미드도 증설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탄소섬유는 ESG 측면에서 상용차 위주 고압용기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생산능력을 4000톤에서 올해 3분기 6500톤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연간 매출 3조 947억원, 영업이익 1201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매출 3.71%, 영업이익은 172.41% 상승했다. 

4분기 매출은 1조 737억원, 영업이익 3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68%, 82.46%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중공업 부문이 2~3분기 이연된 매출을 시현하며 매출 및 영업이익이 동반 상승했다. 해외 전력시장 회복과 전력저장시스템(ESS) 및 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STATCOM) 해외 신규 시장 진출로 실적이 개선됐다. 

건설 부분은 대형 현장 수주가 실적을 견인했다. 

효성중공업의 올해 경영 전망 관련, 중공업 부문은 해외시장에서 수주∙매출이 동반 회복되며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 미국∙중국∙인도 등 현지사업장도 코로나19로 인한 문제들이 해소되며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효성 관계자는 “ESS와  STATCOM의 유럽, 중동 등 해외 시장진입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 지속될 신재생 발전원 증가 추세 속에 성장세가 예상되며,  액화수소, 수전해, 해상풍력 등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중장기 비전도 구체화 중”이라고 밝혔다. 

건설부문은 리모델링과  물류센터 등 신규사업을 지속 발굴하며 수주와 매출이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효성화학은 2021년 연간 매출 2조 4530억원, 영업이익 1486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 35%, 영업이익 143.9% 상승했다. 

4분기 매출은 6120억원, 영업이익 -16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됐다. 

효성은 “4분기 PP/PDH 사업 부문의 스프레드 악화로 인해 이익율이 다소 감소했으며, 주요 원재료인 프로판 가격이 동절기 난방용 수요 증가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제적 이슈로 전분기 대비 29% 상승한 반면, PP 제품 가격은 중국 투자 수요가 주춤하면서 전분기 대비 4.9% 상승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폴리케톤은 POM(폴리아세탈) 등 경쟁 엔트리 가격 상승으로 인해 폴리케톤 판가가 상승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올해는 베트남 PP법인이 본격적으로 정상 가동하며 판매량 증대와 원자재인 프로필렌 조달비용 절감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NF3(삼불화질소) 부문은 하반기 완공 예정인 옥산공장의 생산라인 증설 효과 및 수습 여건 개선돼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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