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07:22 (금)
임재현 관세청장, 세계관세기구 사무총장·주벨기에유럽연합대사 면담
임재현 관세청장, 세계관세기구 사무총장·주벨기에유럽연합대사 면담
  • 이승겸 기자
  • 승인 2022.03.08 09: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관세기구와 가상현실 능력배양 콘텐츠 개발 확대, 사무차장 진출 추진 등 논의
언어 기금(랭귀지 펀드) 증액 공동 서명, 품목분류 국제분쟁 해소 위한 협력방안도
왼쪽 쿠니오 미쿠리야 세계관세기구 사무총장과 임재현 관세청장
왼쪽 쿠니오 미쿠리야 세계관세기구 사무총장과 임재현 관세청장

관세청은 임재현 청장이 관세당국간 협력을 증진하고 우리나라 인사의 국제기구 고위급 진출을 위해, 7일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해 세계관세기구(WCO) 사무총장 및 주벨기에유럽연합대사와 면담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벨기에 브뤼셀에 소재한 세계관세기구(WCO)는 184개 세계 관세당국 회의체로, 무역원활화 국제표준 정립, 불법부정무역 단속 공조, 개도국 현대화를 지원하는 국제기구다.

임 청장과 쿠니오 미쿠리야 세계관세기구 사무총장은 양 기관 간 협력 증진을 위해 ▲가상현실(VR) 능력배양 콘텐츠 개발 확대 ▲언어 기금(랭귀지 펀드) 증액 공동 서명 ▲품목분류 국제분쟁 어려움 해소를 위한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언어 기금은 세계관세기구 정기 회의 시 공식 언어 외 타언어(스페인어, 아랍어 등) 사용국가에게 통·번역을 제공하는 기금이다.

구체적으로 관세청, 세계관세기구 및 우리 정보기술(IT) 기업이 함께 지난해 9월 최초로 개발한 가상현실(VR) 수입물품 검사 프로그램 콘텐츠를 타 분야로 확대 개발하기로 했으며, 해당 콘텐츠는 세계관세기구 26개 회원국에 수출될 예정이다.

아울러 세계관세기구 회원국의 언어 기금 증액요청 증가에 따라 양 기관장은 언어 기금을 20만 유로에서 30만 유로로 조정하기로 합의하고 공동 성명서에 서명했다.

또한, 우리 수출입기업의 해외통관 주요애로사항인 품목분류(HS) 국제분쟁 해소 및 지원을 위해, 세계관세기구가 보유하고 있는 품목분류 결정문을 전산화해 우리 기업들과 세관직원 등이 품목분류 관련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세계관세기구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임재현 관세청장은 윤순구 주벨기에유럽연합대사와도 면담을 가지고 오는 6월로 예정된 세계관세기구 사무차장 선거에 입후보한 우리나라 후보자인 현 세계관세기구 강태일 능력배양국장의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강 국장은 2019년 한국 관세청 최초로 세계관세기구 고위급 직위에 선출됐다.

세계관세기구 사무차장은 5년 임기 선출직으로 품목분류 협약 등 국제협약 개정 신설, 관세평가, 관세조사, 세관현대화 등 세계관세기구의 주요 정책 결정에 참여하는 핵심직위이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 역할 확대, 무역원활화 지원 등을 위해 세계관세기구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