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2012년부터 9천만원 장학금 기부
세무법인 석성 경기북부지사 이봉구(전 고양세무사협회장) 대표세무사가 한국항공대학교에 장학금 1천만 원을 기부했다.
2일 한국항공대에 따르면 이번 장학금 기증식은 허희영 총장과 이동명 항공경영대학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8일 대학본부 이사장실에서 열렸다.
이 세무사는 이 대학 최고경영자과정인 CEO 아카데미 2기 졸업생으로 본교 겸임교수를 맡으며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지난 2012년부터 지금까지 총 9천만 원 상당 장학금을 기부해왔다.
특히 이 세무사는 2018년 3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 원 이상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으로 등록한 바 있으며, 한국항공대에서 받은 강사료를 학교에 전액 기부한 것은 물론 매출액의 1%를 석성장학재단에 기부하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 철거민촌 출신인 이 세무사는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했던 어린 시절 ‘반드시 성공해 대학 강단에 서서 강의하고 기부도 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며 꾸준한 기부활동을 펼쳐왔다.
검정고시를 거쳐 19년간 세무공무원으로 재직하고 박사학위까지 취득한 이 세무사는 고양세무사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세무법인 석성 경기북부지사 대표세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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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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