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금융지주 또는 은행 발행 조건부자본증권을 모바일로 매수할 수 있는 시스템을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조건부자본증권은 주식과 채권의 중간적 성격을 가지고 있어 금융당국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하는 채권으로 금융기관이 자기자본을 확충하기 위해 발행한다.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채권의 성격과 만기가 없고, 특정 사유 발생시 이자 지급 의무가 사라지거나, 발행사가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면 해당 채권이 상각된다는 조건을 가지고 있다.
투자자는 일반 채권보다 리스크를 감수하는 대신 더 나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채권이다.
신한금융투자가 판매하는 조건부자본증권은 국내 주요 금융지주 및 은행이 발행한 5년 또는 그 이상의 콜 옵션이 부여된 채권으로 만기가 없는 영구채로 발행됐으나 발행사가 옵션을 행사하면 중도 상환되는 특성이 있다.
금리는 발행사 신용도 및 1차 콜 옵션 행사까지의 잔존기간에 따라 상이하다.
해당 조건부 자본증권을 매수하려면, 신한금융투자 모바일 앱 ‘신한알파’에 접속해 ‘상품’ 탭에서 ‘채권/RP’ > ‘조건부자본증권 매수’를 클릭해 종목을 확인하고 매수할 수 있다.
매매시간은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반까지다.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 강화로 인해 숙려제도 대상 고객은 매수신청을 하더라도 숙려 및 확정 기간이 지나야 실제 매수 체결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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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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