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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견된 빅스텝…물가 당분간 6% 상회·성장률 2.7% 전망
예견된 빅스텝…물가 당분간 6% 상회·성장률 2.7% 전망
  • 이예름 기자
  • 승인 2022.07.1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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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이자 부담, 24조원 가까이 불어날 듯
13일 코스피·코스닥 상승세 유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상대로 13일 기준금리를 0.50%p 올리면서 당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금통위는 이날 오전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 의결문에서 물가와 관련해 “소비자물가는 당분간 6%를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올해 상승률도 5월 전망치(4.5%)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내 경기에 대한 전망도 내왔다

금통위는 “앞으로 국내경제는 소비 회복세가 이어지겠지만, 주요국 성장세 약화의 영향으로 수출이 둔화하면서 올해 성장률이 지난 5월 전망치(2.7%)를 다소 하회할 것”이라며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도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앞으로 추가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금통위는 “향후 금리 인상 폭과 속도는 성장·물가 흐름, 금융 불균형 누적 위험,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를 포함한 해외경제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출금리는 기준금리 인상 폭만큼 오를 경우 가계대출자의 이자 부담은 24조원 가까이 불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기준금리가 높아지면 그만큼 은행 등 금융기관의 자금 조달 비용이 늘어나고, 결국 금융기관이 소비자에게 적용하는 금리도 올라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번 빅스텝으로 대출금리가 0.5%포인트 갑자기 뛸 경우 이자 증가액은 두 배인 6조8092억원에 이른다.

금통위의 빅스텝에 코스피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1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7.77포인트(0.77%) 오른 2335.53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6.69포인트(0.29%) 높은 2324.45에 출발한 직후 보합권에 머무르다 금통위의 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 결정이 나오자 오름폭을 키우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851억원, 302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104억원 순매도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00포인트(0.93%) 오른 757.78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56포인트(0.07%) 오른 751.34에 개장해 오름세를 유지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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