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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노인 구조 및 심폐소생술로 두생명 구한 국세청 직원들 '훈훈'
치매노인 구조 및 심폐소생술로 두생명 구한 국세청 직원들 '훈훈'
  • 이승겸 기자
  • 승인 2022.07.2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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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국세청 소속 A팀장과 B팀장... "누구나 그 상황에선 그렇게 행동 했을 것"
동료들 "평소 일을 대하는 자세와 인품으로 봤을 때, 못본채 지나치지 않았을 멋진 분"

도로를 무단횡단하려는 치매노인을 구조하고 자살 시도한 사람을 목격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인명을 구조한 국세공무원들이 있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부산지방국세청 소속 A팀장과 B팀장으로, 이들은 "누구나 그 상황에선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라고 겸손해 하며 이름이 알려지길 꺼려했다.

주변 동료들은 "평소 일을 대하는 자세와 인품으로 봤을 때, 못본채 지나치지 않았을 멋진 분"이라고 이들을 칭찬했다.

A팀장은 지난 6월 하순경 왕복 6차선 도로를 무단횡단 하려던 치매 할머니를 구조 후 112에 신고해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배우자와 함께 거제역에서 교대역 방면으로 걸어가던 A팀장은 40대 여성이 급하게 뛰어다니며 "파란색 자킷을 입은 할머니를 못 보셨냐"는 다급한 물음에, 보지 못했다고 답변하고 계속 산보했다.

약 10분 후 파란색 자킷을 입은 할머니가 왕복 6차선 도로를 무단횡단하려는 것을 확인하고 그 즉시 달려가 할머니를 부축해 주변의자에 앉히고 112에 신고했다.

이후 112 치안종합상황실 지시에 따라 경찰차가 올 때까지 할머니를 보호하고 안심시키며 경찰과 동행한 가족들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가족들은 "덕분에 어머니를 안전하게 찾을 수 있었다"며 A팀장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B팀장은 지난 7월초 자살을 시도한 남성을 목격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구조 후 119 소방구조대에 인계했다.

여가활동으로 산악자전거를 타고 하산하던 중 불모산 저수지 임도 부근에서 "살려달라"는 외침을 들은 B팀장이 달려가 보니 자동차 위에서 목을 맨 남성과 그 다리를 안고 있는 여성을 확인했다.

그 즉시 자동차 위로 올라가서 목을 맨 줄을 끊고 약 20분 가량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함께 있던 여성의 119신고로 출동한 구급대원에게 자살시도 남성을 인계했다.

B팀장의 빠른 초기 대응으로 해당 남성은 다행히 119구급대원 출동당시 호흡이 돌아온 상태였고, 현재 창원소재 모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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