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중심 성장 전략, 글로벌 통합구매 통한 원가관리·공정 효율화가 성장 견인
오리온이 올해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액 1조2805억·영업이익 1983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오리온은 16일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한 1조2805억3999만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실적에 견줘 26.3% 성장한 897억1503만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대비 31.22% 증가하며 1448억5045만원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좋지 않은 경영환경 중에서도 국내를 비롯한 중국·베트남·러시아 등 전 법인이 제품력 중심의 성장 전략을 펼치며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원재료 공급선 확대 및 글로벌 통합구매를 통한 원가관리 및 공정 효율화 작업을 통해 제조원가율 상승폭을 최소화해 영업이익은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국내법인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3.7% 증가한 4479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5.3% 늘어난 6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오리온은 파이·비스킷류 매출이 크게 늘었고 마켓오네이처 및 닥터유 브랜드 매출 증가로 성장을 견인했다며 하반기에도 파이·스낵 등 차별화된 제품 출시로 시장점유율 확대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 전했다.
이와 함께 간편대용식 성장세 지속 및 닥터유 제주용암수와 면역수의 해외 수출을 적극 확대할 예정이라 밝혔다.
중국 법인의 경우 지난해 부진했던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며 지난 5월 대도시 봉쇄완화 조치 후 영업활동에 집중하고 과도한 프로모션 지양하는 등 제품 중심 전략이 주효하며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오리온 측은 전했다.
베트남 법인 역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 34.4%·40.8% 증가하며 현지 1등 식품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했고, 러시아 법인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50% 이상 성장하며 오리온 전체 법인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온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신제품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영업전략을 펼치고, 비용 효율화에 역량을 집중하며 전 법인이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호실적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와 신규 카테고리 진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원가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제고를 동시에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