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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고 시대 기업 사업재편 지원위해 산업계-금융권 손잡았다
3고 시대 기업 사업재편 지원위해 산업계-금융권 손잡았다
  • 이춘규 기자
  • 승인 2022.10.06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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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산업부-은행연합회, 협력강화위해 업무협약(MOU) 체결

그간 코로나 영향 등으로 기업들이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3고(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거시경제 변수 불안으로 잠재 리스크가 증가하면서 기업들은 사업재편 등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산업에 대한 철저한 준비로 위기를 극복하려 애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도 지원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사업구조개편에, 금융감독원은 은행을 통한 재무개선에 강점이 있으므로 양기관간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산업환경 변화에 따른 기업 선제대응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자료=금감원 홈피 캡쳐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과 금융감독원 이복현 원장은 6일 오후 '제1차 사업재편 - 은행권 연계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양 기관간 협업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은행연합회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사업재편심의위원회 위원장과 주요은행 기업부문 부행장도 함께 했다.

산업통상자원부-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간 MOU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은행이 사업재편 파트너십 기관으로 참여하여, 추진기업 후보를 발굴 후 산업부에 추천하기로 했다. 시행초기에는 추진기업 후보를 엄선하되,성공사례(track record)가 축적되면 추천기업 목표치(예: 연 100개)를 확대할 예정이다.

일단은 중견·중소기업 중 신용위험평가 B등급 이상으로, 사업재편이 시급한 미래차 분야 기업을 사업재편 후보로 우선 추천한다. 은행이 사업재편에 의지가 있고, 이행능력을 갖춘 기업을 추천하면, 산업부는 은행권과 함께 기업의 사업재편을 충실히 지원해 나간다.

산업부는 은행이 추천한 기업에 대해 신청절차를 간소화하고, 이행전략 컨설팅 지원을 쿼터제로 운영하여 은행권 추천기업에 일정부분을 우선 배정할 예정이다.

현재 사업재편 승인기업들에게는 삼정KPMG, 삼일PWC, 한영EY 등 글로벌 회계법인이 높은 수준의 컨설팅을 제공 중이자. (기업당 지원은 1.2억원 이내)

또한, 은행은 기업이 사업재편 승인기간동안 안심하고 변화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은행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미래 성장성을 보유한 기업들이 일시적 재무약화만을 이유로 자금회수 등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고, 필요시(TCB 평가 후) 기업에 대한 자금공급도 검토한다.

통상 사업재편시에는 창업수준의 R&D 자금이 소요됨에 따라 일시적으로 기업 재무가 약화한다.

한편, 사업재편 승인기업에 대해 은행의 신용위험평가시 예외를 두고, 주채무계열 평가 과정에서 가산점을 부여해 기업이 구조조정에 대한 불안감 없이 변화에 매진토록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부 이창양 장관은 당면한 3고 대응을 위해, 앞으로 산업계와 금융권이 원팀을 이루어 대응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금융권이 비올 때 우산이 되어 준다면 산업부는 R&D·컨설팅·마케팅 등 기업역량 향상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금감원 이복현 원장은 금번 협업방안은 정부의 지원 정책에 은행권이 동참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고, "은행은 우리 산업의 주요 자금공급에, 기업은 생산·투자·고용 등 실물 분야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산업부와 금감원은 함께 힘을 합하여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국가의 혁신성장에 밀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유관기관 대표들과 주요 은행 부행장들도 상호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크게 공감했다고 금감원 측은 밝혔다.

대한상의 부회장, 생산성본부 회장은 금번 협업으로 산업재편 지원 사업이 한층 업그레이드 되고 활성화될 것이라고 했으며, 주요 은행 부행장들은 은행 고객인 기업들에 정부지원이 더해진다면, 기업이 우량 고객으로 탈바꿈하여 은행의 수익기반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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