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관리 시험동에서 미래 친환경차의 전비·성능 동시에 끌어올릴 제품 개발할 것”
현대위아는 14일 경기도 의왕시 의왕연구소 내 1839평(6069㎡) 규모 부지 지상 1층에 열관리 시험동을 착공해 통합 열관리 시스템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완공예정일은 2023년 내년 6월이다.
열관리 시험동에서는 친환경 자동차의 모든 열을 통합하여 관리하는 통합 열관리 시스템(Integrated Thermal Management System, ITMS) 연구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시험동 내부는 모듈‧시스템‧차량 단위의 성능 개발 및 내구 테스트 등을 시행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현대위아는 모빌리티 시장이 친환경 자동차로 빠르게 변화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열관리 시험동 건설을 결정했다며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가용할 열원이 마땅치 않아 폐열 회수 및 활용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별도의 열관리 장치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위아는 열관리 시험동을 기반으로 열관리 시스템 개발에 역량을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초 개발해 양산을 앞둔 친환경 차량 전용 ‘냉각수 분배·공급 통합 모듈’을 고도화화하고 냉각수‧냉매 모듈을 통합해 차량 내부 공간 극대화 및 전비 개선에 나선다.
아울러 오는 2025년까지 실내 공조를 더한 통합 열관리 시스템 구축 등 미래 친환경차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부품사로 성장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통합 열관리 시스템 시장 진출을 위해 전사적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열관리 시험동에서 미래 친환경차의 전비와 성능을 동시에 끌어 올릴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