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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위기 대응 능력·고객 집중 등 강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위기 대응 능력·고객 집중 등 강조
  • 이예름 기자
  • 승인 2023.01.1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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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객에 광적으로 집중할 것”...AI 도입 등 디지털 대전환 시대 대규모 투자는 고객 집중의 일환
-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과 대화할 것”...신세계 유니버스만의 상품·서비스 개발 주문
- “기본·본질에 충실할 때 위험과 위기는 도약 위한 자산 될 것”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사진=신세계그룹 뉴스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난 2일 발표한 2023년 신년사에서 위험을 직시하고 준비된 역량으로 정면 돌파할 수 있는 위기 대응 능력이 곧 신세계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위기의식·위기 대응 능력 및 고객 집중 등을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위기의식’은 다가오는 재난을 막아주는 고마운 레이더 같은 역할을 하고, 레이더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때 위기를 포착하고 대응하는 데 빈틈이 없어질 것”이라면서도 “위기의식으로 철저하게 무장되어 있어도 위기는 찾아오기 마련”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위기는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오히려 기회가 되기도 한다”고 위기대응에 대한 관점 변화를 촉구했다.

정 부회장은 또 고물가·고환율·고금리 3고 시대에 고객과의 접점이 큰 리테일 비즈니스는 더 큰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다시 ‘기본’으로 돌아갈 것을 주문했다.

그는 신세계그룹의 위기 대응 역량은 ‘기본’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고객’과 ‘상품’으로부터 비롯된다며 “고객과 상품에 광적으로 집중할 때 또 한번 지금의 위기를 돌파하고 더 큰 도약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2022년 신세계그룹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또 한 발 앞으로 나아갔고 신세계 유니버스는 더욱 확장됐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2023년에는 모든 관계사들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진행하는 한편, 수익성이 담보된 사업구조를 만들어 내실을 다지는 데에 집중할 것”이라며 세 가지 당부사항을 전했다.

먼저 정 부회장은 고객에게 광적으로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이 표현은 정 부회장이 지난 2020년 신년사에서 처음 사용한 후 2021년에 이어 올해까지 벌써 세 번째로 강조한 표현이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몇 년간 AI와 같은 첨단 기술 도입 등 ‘디지털 대전환’에 대규모 투자를 해온 것도 고객 집중을 위해 고객이 더 필요로 하는 것·더 좋아하는 것과 고객이 어떤 것에 더 반응하는지 꼼꼼히 알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고객에게 광적으로 집중해야 기존 사업의 경험과 가치를 강화하고 미래 신사업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으며, 고객으로부터 지지를 받아 신세계 유니버스를 더 넓게, 더 빠르게 확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두 번째로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과 대화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백화점은 높은 수준의 안목과 가치를 담은 브랜드로, 이마트는 좋은 품질과 낮은 가격의 상품으로 고객에게 풍요로운 일상을 선사해야 하며, 조선호텔은 품격 있는 서비스를, 스타필드는 끊임없는 즐길 거리를 선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고객이 열광할 수 있는 신세계 유니버스만의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고, 고객이 새로운 상품, 새로운 서비스와 대화하길 기다리게 만드는 경쟁력을 갖춰 달라”고 각별히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정 부회장은 위기 대응의 관점을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불이 나면 누가 불을 냈냐, 누구의 책임이냐 등의 얘기를 하기보다 먼저 불을 끄는 게 우선”이라며 신속한 위기 대응을 강조했고 “발생한 위기를 진정성 있게 돌아보고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대응 방식도 개선해야 한다”며 개선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부정적으로 들릴 수 있는 단어인 ‘위기의식’이 오히려 다가오는 재난을 막아주는 고마운 레이더 같은 역할을 하고, 위기는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오히려 기회가 되기도 한다”며 위기 대응의 관점을 바꿀 것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정 부회장은 “기본과 본질에 충실할 때 위험과 위기는 도약을 위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기본’을 재차 강조하면서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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