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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익 4667억 달성...전년 比 25.1%↑
오리온,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익 4667억 달성...전년 比 25.1%↑
  • 이예름 기자
  • 승인 2023.02.1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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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출액 2조 8732억 원·전년 比 22.0% 증가...신제품 출시·시장 확대 성과
- 베트남 등 전체 법인 두 자릿수 이상 성장률...러시아 매출 최초 2천 억 달성·79.4%↑
- “법인별로 제품력·영업력 강화 통한 소비자 가치 증대 및 효율적 투자로 성장 지속할 것”
<사진=오리온 홈페이지>

 

오리온이 지난해 전년 대비 25.1%가 증가한 사상 최대 영업이익 4667억 원을 달성했다.

오리온그룹은 2022년 연결기준 매출액 2조 8732억 원·영업이익 4667억 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오리온은 경쟁력 높은 신제품 출시 및 적극적인 시장 확대로 전 법인이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해 매출액이 22.0%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베트남·러시아 법인은 현지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각각 생산라인 확대·신공장 가동을 통해 적기에 제품 공급량을 늘리면서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전개해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또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원부재료 가격 및 에너지 비용 상승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효율·수익성 중심 경영으로 ▲영업이익 25.1% 증가 ▲영업이익률 16.2%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호성과에 힘입어 오리온 주가는 2022년 말 기준 전년 대비 24% 가량 상승했고, 오리온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주당 배당금도 기존 750원에서 950원으로 26.7% 늘리기로 결정했다.

오리온은 올해도 제품력과 영업력을 한층 강화해 소비자 가치를 지속적으로 증대시키며 건강한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기준 베트남과 러시아 법인의 공장 가동률이 각 118%, 124%에 달하고, 인도에서도 적극적으로 영업 활동을 전개함에 따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 법인이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한 만큼 오리온은 식음료 산업 중심으로 국내외 기업 인수합병도 적극 검토해 신사업 기회 역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 법인의 경우 ▲매출액 9391억 원(16.3% 증가) ▲영업이익 1402억 원(7.1% 증가)을 달성했다. 닥터유 브랜드와 마켓오네이처 오!그래놀라의 매출이 각 23%·16% 성장했고 젤리 매출도 40% 증가하는 등 전 카테고리에서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해에는 ▲닥터유 제주용암수·단백질바 등 건강 지향형 제품의 고속성장 ▲마켓오네이처 오!그래놀라 제품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해외 수출에 있어서는 ▲미국·호주·일본 등 주요 국가 대형유통채널 입점 확대 ▲꼬북칩을 필두로 한 비스킷·젤리 등 제품군 다양화 등을 계획하고 있다.

중국 법인은 ▲매출액 1조 2749억 원(14.9% 증가) ▲영업이익 2115억 원(26.1% 증가)을 기록했다. 가격 경쟁력이 높은 스낵·젤리 카테고리가 성장세를 주도했고 적극적인 신규 거래처 발굴을 통한 시장 확대 및 ‘춘절’ 선물세트 수요 집중 공략이 주효했다.

오리온은 올해에는 현지 건강 트렌드 등을 반영한 차별화된 신제품을 공격적으로 출시하고 효율성 높은 간접영업체계를 정착시키는 등 영업력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법인의 경우 파이·스낵·비스킷·젤리 등 전 카테고리가 큰 폭으로 성장해 ▲매출액 4729억 원(38.5% 증가) ▲영업이익 898억 원(40.3% 증가)을 달성하며 현지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베트남 최대 명절인 ‘뗏’ 선물세트 시장을 적극 공략한 것도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올해는 급증하는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지속적인 고성장 기반을 마련하고자 ▲호치민·하노이 공장 증축 및 증설 ▲제3공장 신축 추진 등 대대적인 설비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러시아 법인은 지난해 6월부터 트베리 신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공급량을 늘리고, 초코파이 품목 다변화 및 비스킷 등 신규 카테고리 확장에 성공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79.4% 성장한 2098억 원을 기록했다. 2003년 법인 설립 이후 최초 매출 2천억 원 달성 성과다. 영업이익은 106.9% 증가한 348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트베리 신공장에 파이·비스킷 라인 이설 및 젤리 라인 신설을 통해 안정적인 제품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딜러·거래처 수도 늘려 고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인도 법인은 초코파이 3종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하며 카스타드·초코칩쿠키 등 제품 다양화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에는 라자스탄 공장 초코파이 라인 증설 외 스낵 라인 신설을 통해 현지 스낵 시장에 진출하는 한편 인도 전역으로 판매처를 확대해 본격적인 매출 성장에 나설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그 어느 때보다도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제품력 기반의 시장 확대와 수익성 중심의 경영으로 매출이 늘수록 이익이 극대화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인별로 제품력과 영업력을 더욱 강화하여 소비자 가치를 증대시키는 한편, 효율적인 투자를 통해 전년에 이은 건강한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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