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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KAIST 사회적기업가 양성 MBA 10주년 맞아...졸업생 153명 배출
SK, KAIST 사회적기업가 양성 MBA 10주년 맞아...졸업생 153명 배출
  • 이예름 기자
  • 승인 2023.03.1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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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클로젯컴퍼니·케어닥 등 사회적기업·소셜벤처 144개 창업...총 고용 1500명 추산
- SK, SE MBA 장학생 20명 전원 등록금·졸업생 창업회사 총 31억 등 지원
- 국내 지속 가능한 사회적기업 생태계 조성됐다는 평가...기업 당 연매출 7억 수준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해 12월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Impact MBA 졸업생 간담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SK>

 

SK그룹이 지난 2013년 3월 세계 최초의 사회적기업가 양성 석사과정으로 출범한 KAIST SE(Socail Enterprise, 사회적기업·소셜벤처) MBA가 10주년을 맞았다고 전했다. 해당 MBA 과정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제안 및 SK의 지원으로 출범했다.

최 회장은 지난 2012년 “청년실업은 심각한 사회문제지만 기존 영리기업들이 해결하는 데는 한계”라 평하면서 “과거 벤처 붐을 일으켰던 젊은이들의 도전정신이 사회적기업 형태로 일어나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SE MBA 설립을 제안했다.

이에 SK는 ▲매년 SE MBA 장학생 20명 전원 등록금 지원뿐만 아니라 KAIST·SK 임팩트비즈니스센터 설립을 통한 ▲사회적기업 창업 인큐베이팅 지원 ▲MBA 커리큘럼 개설·교수진 양성 ▲사회적기업가 학술활동 등 연구 지원에도 적극 나섰다.

아울러 SK는 자사 사회성과인센티브(Social Progress Credits) 프로그램을 통해 ▲살림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 ▲아름다운사람들복지회 ▲향기내는 사람들 등 SE MBA 졸업자들이 창업한 회사에 총 31억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그램은 사회적기업들이 창출하는 ‘사회성과’에 비례해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SK사의 지원 제도다.

이에 더해 ▲‘애프터레인’의 SK임업과의 정원 관리사업 ▲‘컨셔스웨어’의 SK케미칼과의 친환경 인조가죽 개발 ▲‘몽세뉴’의 SK이노베이션과의 친환경 캠페인 제품 제작 등 이들 창업기업이 SK 관계사와의 연계 사업 추진에도 조력했다고 전했다.

SK그룹과 KAIST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10년간 SE MBA는 졸업생 총 153명 배출했고 SE 144개 창업 등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2년간 풀타임 MBA 과정을 통해 체계적인 소셜 임팩트 및 창업 교육·훈련을 받은 졸업생들은 ▲더클로젯컴퍼니(의류 공유 서비스) ▲케어닥(간병인 매칭 플랫폼) 등 대표 SE들을 창업하는 데 성공했다. ▲잇마플(질병 맞춤형 메디푸드 제조·판매) ▲크레파스솔루션(신용 취약계층 금융서비스)도 KAIST SE 졸업생의 창업 회사다.

이렇게 탄생한 SE는 업사이클링·탄소저감·친환경 패션·식품·헬스케어·지역재생·청년 금융 등 환경·사회혁신 분야에서 총 고용인원 1500명에 달한다고 추산되는 등 국내에 지속 가능한 사회적기업 생태계가 조성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2019년 평균 1억 7500만 원 수준이던 기업 당 연매출은 3년 만인 지난 2022년 7억 원 수준으로 급성장했고, 졸업생이 창업한 전체 SE는 지난해까지 누적 168건·총 800억 원이

넘는 외부투자 유치 성과를 거뒀다.

SE MBA는 또 지난해 말 환경부가 후원해 오던 KAIST 녹색경영정책 프로그램을 흡수해 ▲소셜벤처 ▲녹색성장 과정을 운영하는 Impact MBA로 확대 개편됐다.

이에 학년 당 정원을 기존 20명에서 40명으로 늘리고, 창업과정으로 입학하는 학생에 대해서는 SK가 전액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SK는 이번 개편으로 Impact MBA가 환경 분야까지 아우르는 최고 수준의 ESG 통합 창업과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조경목 SK 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은 “사회적기업가 양성에 특화된 KAIST의 전문교육과 SK그룹의 자원을 활용해 유능하고도 혁신적인 SE 인재를 키우는 일에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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