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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서민금융회사 리스크관리능력 제고, 잠재리스크 선제대응
중소서민금융회사 리스크관리능력 제고, 잠재리스크 선제대응
  • 이춘규 기자
  • 승인 2023.03.20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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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금융시장 불안 요인에 대한 전방위적 대응"
1214. 2조원의 중소서민금융 회사들 대내외 경제여건에 맞춰

금융감독원은 20일 중소서민금융 부문에 대한 올해 감독과 검사 기본방향에 대해 잠재리스크에 대한 선제대응 등을 통해 리스크 관리능력을 제고해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전방위적으로 대응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회사, 상호금융회사, 밴(VAN)사 및 관련 중앙회, 협회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 서민금융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79개의 저축은행, 150개 여신전문금융사, 2214개의 상호금융 등 총 자산규모 1214. 2조원의 중소서민금융 회사들이 대내외 경제 여건에 맞춘 감독과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했다.

대외여건은 미국 긴축이 지속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국제정세 불안으로 인플레 우려가 지속중이며, 주요국이 자국 중심으로 공급망 재편 움직임을 보이며 수출환경이 악화중이다.

국내역시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으로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면서 일부 여신전문회사의 유동성 악화나 실리콘밸리뱅크 사태발 불안심리 확산에 따른 실물경제 침체 지속(KDI 진단) 우려가 제기되는 엄혹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올해 중소서민금융회사들에 대한 감독의 기본 방향을 '금융시장 불안 요인에 대한 전방위적 대응'으로 정하고 리스크관리 능력 제고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설정한 것이다.

금감원은 아울러 서민과 취약차주 지원 및 포용금융을 강화하기로 했다. 소비자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서민 취약차주에 대한 포용금융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코로나19 지원 채권의 만기연장과 상환유예 조치 연장 등 연착륙을 지원하고, 금융위 등과 함께 햇살론-중금리대출 확대 지원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아울러 저축은행들이 고령 금융소비자 등을 위한 프리뱅킹서비스 확대도 추진한다.

특히 국제정세의 유동성을 들어 금융 환경의 변화에 대응한 업무 혁신도 단행한다. 즉 디지털 전환에 대한 적시성 있는 대응, 금융감독원 업무혁신 로드맵 과제의 충실한 이행도 병행한다.

내부통제제도 선진화 및 건전한 금융질서 확립도 꾀한다.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제도를 개선하고, 금융질서 저해행위 근절 및 부당 불건전영업행위 검사를 강화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장감 있고 실효성 있는 감독업무 수행을 위해 중소서민금융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의 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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