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식 관세청장은 4일 오후 2시반 서울 중구 더존을지타워에서 코로나19 이후 면세산업 활성화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면세업계 대표(CEO)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먼저, 김우철 관세청 보세산업지원과장이 그간 면세산업 활성화 대책 추진상황 및 추가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고, 업계 건의·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윤청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면세산업 회복이 본격화되는 중차대한 시점에서 국내 면세업계의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관세청은 국내 면세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면세시장 선도를 위해 규제완화 등 각종 지원대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업계차원에서 품목 및 시장 다변화, 해외진출 활성화, 과도한 송객수수료 근절 등 새로운 경영전략 마련을 당부하면서, 정부도 이를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청장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면서 국내 면세산업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민관(民官) 협업”이 중요하다면서 오늘 제기된 여러 의견 및 건의사항들은 관계부처들과 충분히 협의해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청장은 간담회에 앞서 오후2시 롯데면세점 명동점을 방문, 정부가 지난 3월 29일 발표한 ‘내수활성화 대책’ 중 하나인 ‘코리아 듀티프리 페스타’(「Korea Duty-Free FESTA 2023」, 5.1~5.31) 현장을 점검했다.
‘코리아 듀티프리 페스타(Korea Duty-Free FESTA 2023)’는 외국인 관광객 회복이 본격화되는 시기에 맞춰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한 국내 최초 전국단위 면세쇼핑 축제이다. 인천, 서울, 대구, 부산, 제주, 울산 등 전국 16개 면세점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특히, 윤청장은 현장 점검 중 '면세산업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고객의 면세 쇼핑 편의성 제고를 위해 도입한 디지털 신원인증 시스템을 체험하고, “코리아 듀티프리 페스타를 기점으로 우리 면세업계가 활력을 되찾고, 글로벌 시장에서 재도약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향후에도 민관이 협력해 업계의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