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고시회장들 격려사..."세무사회장 등 선거 과정 문제많다" 쓴소리도
한국세무사고시회(회장 이석정)는 지난 7일 삼성동 소노펠리체에서 제26대 집행부의 첫 확대임원회 및 회무보고회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석정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11월 제26대 집행부 출범 이후 7개월 동안 역동적으로 쉼없이 달려왔다”며 “소통의 첫 단추인 오픈채팅방 ‘성장하는 세무사들의 모임’을 운영하고 있으며, 약 1653명의 회원이 소통을 통해 실무 등 활발한 정보 교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회원 역량 강화를 위해 5월을 제외하고 매달 내실 있는 교육을 진행했다”면서 “전국 순회교육이 회원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매년 정례화된 교육을 목표로 각 지역회와 소통을 통해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보원 총무부회장은 제26대 집행부의 2023 전반기 회무성과를 보고했다.
주요 회무 성과로는 ▲제26대 고시회 임원워크숍 ▲제58·59회 세무사시험 합격자 신입회원 환영회 개최 ▲한국세무학회에 세법개정 건의안 제출 및 심사 채택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복구 위한 성금 모금 및 대한적십자사에 성금기부 ▲2023 전국 임원 합동워크숍을 개최 등을 보고했다.
또한 세무사고시회는 ▲주요 활동과 유용한 정보를 담은 세무사고시회신문 79호, 80호를 발간했다. 특히 80호에는 공명선거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한국세무사회 임원선거 후보들의 현안질문에 대한 답변을 소개하면서 회원들의 선택을 도왔다. 아울러 ▲2023년 제15차 개정판 포켓세무사를 제작 및 배포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장보원, 김겸순 세무사의 개정세법 및 법인세 신고시 체크리스트 교육을 시작으로 신관식 ‘세무사의 신탁의 시대! 세무사를 위한 신탁의 활용 방안’ 교육, 이강오 세무사의 ‘법인세 신고대비 업종별 실무교육’, 박풍우 세무사의 ‘상증세 실무교육’을 진행해 전국 회원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보고했다.
이날 확대임원회에서는 역대회장들의 격려사와 함께 장보원 총무부회장, 박풍우 연구부회장, 지병근 세제지원센터장의 임명장 수여가 있었다.
“세무사회 선거 문제 많다”…공정경쟁 되도록 회원 관심 가져야"
이날 참석한 고시회 역대 회장들은 최근 세무사회장 선거의 문제점과 서울회 보궐선거 폐지 규정개정 등에 대해 비판하고 우려를 표했다.
제8대 송춘달 역대회장은 상임임원들의 노고를 치하한 후 최근 한국세무사회의 선거과정에서의 문제점이 많았음을 설명하고 “고시회에서 철저히 분석 및 개선책을 제시해 향후 공정한 경쟁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갖고 노력해 달라”라고 말했다.
제15대 박상근 역대회장은 “세무사 시장이 점점 녹록치 않다. 세무사 스스로 업역확대 및 역량 강화를 위해 힘써야 한다. 최근 이시형 박사의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는 책을 읽었는데 세무사로 접근하면 ‘연구하는 세무사가 살아남는다’라고 생각한다. AI시대에는 결국 출중한 능력을 갖추는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제18대 안수남 역대회장은 “앞으로 온라인 기장 시장은 단가가 낮아질 것이고 컨설팅이 더욱 필요한 만큼 고시회가 이런 교육에도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으며, ”교육의 중요성이 높은 고시회인 만큼 출중하신 임원들이 포진되어 기대가 크다“라고 밝혔다.
제23대 이동기 역대회장은 “최근 한국세무사회의 선거과정에 많은 문제가 불거졌다”며 “고시회에서 개선책을 제시해 공정한 선거가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갖고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제25대 이창식 역대회장은 “세무사고시회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어 회원들을 이끌어가는 중심역할을 잘해달라”고 격려한 뒤, “건강 잘 챙기기를 바란다”라며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부산세무사고시회 강동우 회장은 “지난 전국순회교육에 대해 부산고시회원들의 호평이 이어졌는데, 하반기에도 좋은 교육으로 진행될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하며, “실질적 거리는 있지만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행사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