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대 정철우 대구지방국세청장이 3일 30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명예퇴임식 후 정든 직장을 떠나갔다.

정철우 청장은 퇴임사에서 "오늘 자리를 빛내어 준 내외빈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드린다"며 "삶의 터전이자 울타리였던 국세청에서 맺은 소중한 인연과 행복한 기억을 가슴 깊이 간직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지난 30여년간 누구보다도 열심히, 공정하려고, 좋은 성과를 내려고 근무했다"면서 "혹여 이렇게 일하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마음을 아프게 했다면 너그러이 용서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고향인 대구·경북 경제의 활력회복과 부흥을 위해, 대구청과 우리 직원 여러분의 행복을 위해 언제, 어디서나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청장은 마지막으로 늘 곁에서 헌신과 사랑으로 큰 용기와 힘이 되어 준 고마운 아내와 부족한 보살핌 속에서도 
반듯하게 잘 성장해 준 두 자녀에게도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면서 퇴임사를 마무리했다.

정철우 청장은 1994년 행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공무원교육원장, 국세청 징세법무국장·기획조정관 등 주요직위를 두루 역임했다.

한편 정 청장은 2022년 7월 국세공무원교육원장에 재직하면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고, 최상의 교육서비스 제공을 위한 교수 전문성 향상에 앞장서는 등 ‘일 잘하는 조직문화 확립’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대구지방국세청장 발령을 받았다.

[프로필]

▲66년생 ▲경북 경주 ▲학성고, 서울대 경제학, 서울대 행정학 석사 ▲행시 37회 ▲서울청 국제조사2과장 ▲성남세무서장 ▲국세청 기획재정담당관 ▲국세청 법무과장 ▲대구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서울청 징세관 ▲부산청 징세송무국장 ▲서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 ▲국세청 기획조정관 ▲국세청 징세법무국장 ▲국세공무원교육원장 ▲제47대 대구지방국세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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