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자이익 전분기比 4.7%↑·비이자이익 3.4%↑ 등 영업이익 견조한 증가
- “부동산 PF 이슈 등 충당금 적립 필요...잠정 보통주자본 비율 12.95% 유지”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은 지난 달 27일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그룹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0.8%가 감소한 1조 238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은 2분기 손익은 이자이익·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음에도 보수적 충당금 적립 및 인플레이션 영향에 따른 판관비 증가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자이익은 기업대출 중심 자산 성장·조달비용 감소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4.7% 증가했으며, 비이자이익 역시 카드·증권·IB 등 수수료이익이 증가해 전분기 대비 3.4% 증가했다.
대손비용은 대내외 추가 충당금 적립으로 전분기 대비 19.0% 증가했고(상반기 대손비용률은 0.53%), 판관비는 디지털·ICT 투자 및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6.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의 견조한 증가로 상반기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8.3%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신한금융그룹은 또 이번 보수적 충당금 적립에 대해서는 부동산 PF 이슈 및 취약 세그먼트에 대한 부실 우려 확대 등 미래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위기에 대한 충분한 버퍼를 보유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6월 말 기준 잠정 보통주자본(CET1)비율 12.95%을 유지해 시스템 리스크에 대비한 충분한 손실 흡수 여력을 확보했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선도적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상생금융 종합지원 ▲고객수수료 인하 및 보이스피싱 피해지원 출연 ▲동행 프로젝트 지원 등을 통해 가계·소상공인·중소기업 대상 금리 인하·수수료 면제 등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금융 소비자 보호 활동을 확대하고, 시니어 고객 등 금융 소외계층의 금융 접근성 제고를 통해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AI기반 이상행동탐지 ATM을 전국으로 확대 시행해 상반기 중 이상 거래 9223건을 예방하는 등 실적을 거뒀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7일 이사회를 통해 주당 525원의 분기 배당을 결의하고,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결정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이에 대해 “이번 결정으로 올해 누적 4천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 및 소각하게 되며, 우수한 자본적정성과 안정적 이익창출력에 기반으로 일관된 주주환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