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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2분기 매출 7조 2711억·하반기 본격 리뉴얼 효과·실적 개선 예상
이마트, 2분기 매출 7조 2711억·하반기 본격 리뉴얼 효과·실적 개선 예상
  • 이예름 기자
  • 승인 2023.08.2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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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수시장 침체·원가상승 등으로 매출 이익률 하락·영업손실 영향
- 체험형 콘텐츠 강화 ‘미래형 이마트’ 전환...하반기 실적 개선 예

 

이마트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7조 2711억 원·영업손실은 530억 원을 기록했다며 2분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을 발표했다.

이마트는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내수시장 전반이 침체된 가운데 SCK컴퍼니의 환율상승에 따른 원가부담 및 신세계 건설의 원가 상승으로 인한 매출 이익률 하락이 영업손실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또 별도 기준의 경우 2분기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한 3조 9390억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258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대규모 리뉴얼 투자 및 지난해 9월 가양점·올해 4월 성수점 영업종료 및 전기료 상승 등에 따른 에너지 비용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이마트는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한 ‘미래형 이마트’로 전환을 위한 대대적인 리뉴얼 투자를 진행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뚜렷한 매출 증대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리뉴얼 효과가 나타나면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상반기 이마트는 더 타운몰 전환 등 대규모로 투자한 8개 점포의 경우 리뉴얼 후 매출이 약 10% 증가했고, 하반기에도 지난달 리뉴얼 오픈한 킨텍스점을 비롯해 점포 리뉴얼을 지속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달 21일 더 타운몰로 대대적으로 리뉴얼한 킨텍스점의 경우 지난 10일까지 약 30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고, 매출 또한 전년 대비 약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더 타운몰 킨텍스점 등에서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한 리뉴얼 효과는 하반기 실적부터 본격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노브랜드 등 전문점은 수익성 위주 사업구조 재편에 따라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5.6% 증가한 2761억 원 ▲영업이익은 70억 증가한 108억을 기록했다. 노브랜드의 지속적인 호조로 앞으로도 전문점은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마트 측은 전했다.

아울러 SSG닷컴과 G마켓의 경우 ▲영업이익 각 –183억 원(222억 개선)·-113억 원(69억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1억 원이라는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뤘으며 물류비 효율화·수익성 중심의 상품 구성을 통한 매출총이익률 향상 등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조선호텔 앤 리조트는 엔데믹에 따른 투숙률 개선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71억 증가한 8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신세계 건설의 경우 원가상승에 따른 매출이익율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309억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마트는 하반기 ▲고객에 대한 집중을 통한 성장모멘텀 강화 ▲비용구조 혁신·투자효율 제고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으로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할인점의 경우 고객관점의 상품 혁신을 통한 차별화 상품 확대와 함께 리뉴얼 점포의 영업활성화와 점포 운영 효율 극대화로 외형성장 및 수익성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는 하반기에도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해 기존 오프라인 점포를 고객 체험형 공간으로 혁신하는 점포 리뉴얼에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또 트레이더스는 ‘T-Standard’ 등 트레이더스만의 극가성비 상품 지속적 발굴 및 집객강화 등의 노력을 통해 영업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노브랜드는 강력한 소싱 능력을 기반으로 한 가격 경쟁력 기반의 초격차 상품의 확대로 영업흑자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마트의 하반기 실적은 7월 기준 할인점의 기존점 매출 1.6% 증가 등 확실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빠른 추석으로 7월 21일부터 명절선물 사전예약판매를 시작해 명절 실적이 7월에 일부 포함돼 있었음에도 올해 매출이 작년 매출을 넘어선 것이라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온라인 사업의 경우 꾸준히 적자 폭을 줄여왔다며, 하반기에도 수익성 개선과 동시에 외형 성장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G마켓은 올해 4분기 BEP 달성을 목표로 고수익 상품 집중 판매·비효율 판매채널 및 일회성 프로모션 축소·물류운영 효율화 등을 진행하고, SSG닷컴은 신선식품 품질관리 역량을 제고하면서 산지 직송 및 상품 구색을 확대해 그로서리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SSG닷컴의 패션·명품·뷰티 상품의 신뢰도를 높이고 시장 선도 브랜드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SSG닷컴과 G마켓은 온라인 양사 모두 AI기반 광고서비스의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해 추가적인 광고 수익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은 하반기에도 클럽 회원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지속 추진하는 등 회원 혜택을 확장해 고객 락인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W컨셉·이마트24 등 그룹 관계사 및 여행·통신 등 외부 제휴사와 단계적으로 연계를 확대해 혜택의 폭을 더욱 넓힐 예정이다.

스타벅스의 경우에도 7월 이후 여름 음료 판매호조·블랙핑크 콜라보상품·트레타 사이즈컵 출시 등으로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회성 비용의 기저효과로 하반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핵심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한 매출 턴어라운드와 지속적인 효율화 작업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통해 뚜렷한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실제, 하반기 첫 달인 7월뿐만 아니라 8월 영업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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