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이 14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국가발전과 청렴 지수의 관계에 대한 고위공직자의 자세’에 대해 강연했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김홍일) 소속 청렴연수원은 1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7동 대회의실에서 53개 공공기관 고위공직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청렴리더십 고위직 교육을 실시했다.
‘청렴리더십 고위직 교육과정’은 고위공직자가 솔선수범하는 청렴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공직을 이끌어가는 리더로서 갖추어야 할 높은 수준의 청렴과 윤리적 리더십을 함양하고 실천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과정이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 ‘국가발전과 청렴 지수의 관계에 대한 고위공직자의 자세’를 주제로 청렴의 의미를 되새기고 청렴한 공직자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강연했다.
이재오 이사장은 특강에서 “민주주의의 핵심적 가치는 반부패와 청렴으로, 고위공직자일수록 반부패와 청렴을 실천하고 생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예로부터 우리나라 공직자들은 청렴을 자기 목숨처럼 지키는 삶을 살았다”며, “우리나라가 세계의 중심이자 리더 국가가 되려면 공직자의 청렴문화가 더 깊고 폭넓게 자리 잡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재오 이사장은 2009년 9월부터 2010년 6월까지 제2대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고, 올해 7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으로 임명됐다.
국민권익위는 2012년부터 중앙행정기관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교육자치단체 포함), 지방의회, 공직유관단체 등의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청렴리더십 고위직 교육과정’을 운영해 올바른 공직 윤리관 확립과 청렴 인식 확산을 지원해왔다.
국민권익위 김세신 청렴연수원장은 “고위공직자 한 명 한 명의 청렴 인식과 행동은 곧 사회의 공정과 정부의 신뢰 수준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권익위의 청렴리더십 고위직 교육은 고위공직자의 청렴 의식과 가치를 끊임없이 내재화시키는 과정으로, 이를 통해 공직사회 전반에 청렴한 업무 관행과 문화가 자리 잡고 정부의 투명성과 신뢰성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