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신문의 창간 3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국세신문은 1988년 10월 정부의 조세정책과 국세행정에 대한 건설적인 논의의 장을 만들어 우리나라 조세제도의 발전과 건전한 납세풍토 조성에 기여하겠다는 목적으로 창간된 이후 35년에 걸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조세 전문 언론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그간 우리나라 조세정책과 국세행정에 관한 현안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알권리 제고에 이바지함과 동시에 비판적 시각을 통해 조세제도의 발전에도 기여 해주신 국세신문의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최근 우리 경제·사회는 대내외적으로 많은 도전 요인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인해 경기가 위축되고 있는 한편,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 인구구조 변화와 지역소멸 문제,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 기후변화 문제의 가시화 등 구조적인 문제들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조세제도가 우리 국민들의 안정적인 생활과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경제·사회적 도전 요인의 극복을 뒷받침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현행 조세정책이 적합한지, 미래 대비를 위해 충분한지 등을 계속해서 고민해 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어렵고 복잡한 조세제도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제고할 필요도 있습니다.
이 같은 점에서 국세신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세신문은 언론으로서 조세제도에 대한 비판적인 문제제기를 함으로써 바람직한 조세제도를 구상할 수 있는 건설적인 논의의 장을 마련함과 동시에 국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이해를 도왔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국세신문이 정부와 국민들과의 소통 창구로서의 큰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믿고 당부드리며, 우리나라 조세문화를 선도하는 언론사로서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정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