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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 5년간 당기순이익 1126억원 감소…연봉 1억원이상 61% 늘어!
수협중앙회, 5년간 당기순이익 1126억원 감소…연봉 1억원이상 61% 늘어!
  • 이춘규 기자
  • 승인 2023.10.2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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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억원 이상 급여자, 2018년 163명에서 2022년 262명으로
5년간 사회공헌비용 5700만원…당기순이익(1조875억원)의 0.1%!
정희용 의원, “수협중앙회가 어민들 고통 외면한 채 제 밥그릇 챙기기 몰두"
정희용 의원실 제공
정희용 의원실 제공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희용 의원(국민의힘)이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2018년~2022년)간 수협중앙회의 재무 및 급여 지급 등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수협중앙회의 당기순이익은 2018년 2515억원에서 2019년 2338억원, 2020년 2117억원, 2021년 2516억원, 2022년 1389억원으로 최근 5년간 45%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1억원 이상 급여자는 2018년 163명에서 2019년 204명, 2020년 223명, 2021년 225명, 2022년 262명으로 매년 늘어나며 최근 5년간 61%나 증가했고, 1억원 이상 급여자 지급 총액도 2018년 대비 2022년 66%(약 122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최근 5년간 수협중앙회 전체 직원 대비 1억원 이상 직원의 비중도 2018년 13%에서 2019년 16%, 2020년 18%, 2021년 18%, 2022년 21%로 증가하며 전체 수협중앙회 직원 중 약 5분의 1이 넘는 직원들이 연봉 1억원 이상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사회공헌으로 사용한 비용은 2018년 1200만원, 2019년 1300만원, 2020년 1100만원, 2021년 1100만원, 2022년 1000만원으로 5년간 총 5700만원에 불과해, 5년간 총 당기순이익(1조875억원)의 0.1% 수준에도 미치지 못할 만큼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정희용 의원은 “지난 5년간 당기순이익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연봉 1억원 이상의 고액 연봉자는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수협중앙회 임직원들이 어민들의 어려움과 고통을 외면하고, 제 배만 불린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어업인협동조합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사회공헌 실적이 너무나 미약하다며, 앞으로 어민·어촌의 발전적인 미래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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