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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년 대한세무학회 “모든 세무사에 개방…실무 유용 학술발표 더 활성화”
창립 2년 대한세무학회 “모든 세무사에 개방…실무 유용 학술발표 더 활성화”
  • 이대희 기자
  • 승인 2023.10.2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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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식 겸 세미나 개최…구재이 회장, 조용근·백운찬 전 회장, 전형수 국세동우회장 등 회원 50명 성황
박차석 학회장 “유용한 세미나 주제 선정 발표로 호평 받아…내년에 학회 사단법인화 이룰 것”
27일 서초동 한국세무사회관에서 열린 대한세무학회 창립2주년 기념식 및 추계세미나에서 박차석 학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조용근 전 한국세무사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백운찬 전 한국세무사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전형수 국세동우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대한세무학회 창립 2주년 기념식에서 내빈과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무사 중심의 대한세무학회(학회장 박차석. 전 대전국세청장)는 27일 한국세무사회관 6층 대강당에서 창립 2주년 기념식 및 추계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 및 세미나에는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 조용근·백운찬 전 한국세무사회장, 전형수 국세동우회장, 천혜영 부회장, 김겸순 윤리위원장, 김정훈 총무이사, 강석주 회원이사, 백낙범 국제이사, 김연정 연구이사, 김미화 감리이사를 비롯해 50여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대한세무학회는 2021년 10월 27일 세법전문가인 세무사들이 모여 납세자의 눈높이에 맞춘, 납세자를 위한 조세실무 연구를 지향하는 세무사 중심의 학회로 창립했다.

창립 1년차에는 창립세미나를 시작으로 신년세미나, 춘계세미나, 하계특강, 추계세미나를 개최한데 이어 올해에도 신년세미나, 하계세미나, 추계세미나를 잇달아 개최했다. 특히 하계세미나는 수도권이 아닌 부산에서 개최해 지방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었다.

박차석 학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학회는 ‘대한민국 국민의 행복한 납세를 추구합니다’를 슬로건으로 국내 최초로 세무사를 중심으로 한 학회로 탄생했다”며 “업무로 바쁜 현직 세무사로 구성됐지만 꾸준하게 세미나를 개최하고 외연 확장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대한세무학회는 모든 세무사에게 개방돼 있고 실무에 유용한 세미나 주제를 선정해 호평을 받고 있다”면서 “특히 삼쩜삼 문제와 세무사법, 한국세무사회 선거규정 개선점 등 시사적인 문제도 발표와 토론을 벌였다”고 덧붙였다.

박 학회장은 “현재 학회 회원수가 250명을 넘어섰고 조만간 회원 300명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내년에는 당면과제인 학회의 사단법인화를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내년에도 참신한 주제 발굴과 함께 신년세미나를 시작으로 학술발표 및 다양한 행사를 활발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회원들의 적극적 참여를 당부했다.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은 축사에서 “세무사가 중심이 된 대한세무학회가 학회로서의 위상과 발자취를 높고 크게 만들어가고 있다”고 평가하고 “조세연구와 실무를 제대로 연구하고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앞으로 계속 확장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세무사가 공부하지 않으면 실무 능력뿐만 아니라 세무사의 위상, 전문성을 높일 수 없다는 건 자명한 만큼 연구하는 분들을 위해 회의 역량을, 가용한 재정을 투여해서 지원을 하려 한다”며 적극적 지원을 약속했다.

조용근 전 한국세무사회장은 “지난 9월1일자로 민주평통 중앙위원회 운영위원에 발탁이 돼 대통령으로부터 발령장을 받았고, 얼마 전에는 전국에 3명밖에 없는 명예 총경에 위촉돼 명예 서초경찰서장에 임명됐다”고 밝혔다.

조 전 회장은 “이러한 일들을 통해 세무사의 역할과 위상을 대외에 적극 알리고 있다”며 “앞으로 대한세무학회의 외연을 넓히는 데도 적극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형수 국세동우회장은 “오늘 대한세무학회 창립 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추계 세미나에도 아주 큰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며 “대한세무학회가 우리나라 최고의 조세전문가로 구성돼 있는데 조세실무에 많은 도움이 되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백운찬 전 한국세무사회장도 “태어나 죽기까지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세금이며 그걸 관리하는 자격사가 세무사”라며 “최근 세수가 줄어 세무조사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 세무사들이 부담을 느끼는데 학회가 이런 문제를 다루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세무사를 위한 대한세무학회는 결국 국민을 위한 것인 만큼 역할을 잘해 내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면서 “한국세무사회가 공적인 조직으로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대한세무학회가 안내하고 이끌어 달라”고 주문했다.

기념식에 이어 열린 세미나에서는 박차석 학회장이 ‘Taxation of Global Business’를 주제로 강의에 나섰다.

박 학회장은 ▲거주자·비거주자 구별 ▲비거주자가 알아야 할 세금문제 ▲자금출처 세무조사 대응방안 ▲해외로부터 국내 송금시 유의사항 ▲해외 금융계좌 신고시 알아야 할 사항 ▲해외 부동산 취득시 세금문제 등에 대해 조목조목 짚었다.

이어 양도세 권위자인 안수남 연구부학회장은 ‘재개발·재건축의 중요 세무’ 특강에서 ▲조합원 입주권 양도에 대한 비과세 특례 ▲준공후 재건축한 신축주택을 양도한 경우 ▲조합원 입주권을 승계취득한 경우 ▲1주택자 비과세 요건 ▲청산금에 대한 조세 문제 등 실무상 유의사항을 중점 설명했다.

한편 이날 사회를 맡은 이종탁 총무부학회장은 “지난 2년간 외부 장소를 빌려 세미나를 진행했는데 오늘 마침내 세무사회관에서 행사를 갖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장소 제공과 행사 진행에 필요한 부분을 지원해 준 세무사회 집행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

이날 특강에 나선 안수남 세무사 역시도 지난 10여 년 세무사회 관련 강의에 나서지 못하다가 지난 7월 한국세무사회 집행부 교체 이후부터 세무사회관에서 강의를 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차석 학회장이 ‘Taxation of Global Business’를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양도세 대가인 안수남 연구부학회장이 ‘재개발·재건축의 중요 세무’에 대한 특강을 하고 있다.
대한세무학회의 운영 전반을 책임지고 있는 이종탁 총무부학회장이 기념식 사회를 보면서 지난 2년간의 소회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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