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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탁 세무사의 ‘국세청 노하우’ 특강, 청년 세무사들 귀 쫑긋
이종탁 세무사의 ‘국세청 노하우’ 특강, 청년 세무사들 귀 쫑긋
  • 이대희 기자
  • 승인 2023.11.16 1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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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조직 운영·특성부터 성실납세 자료활용, 세무조사, 권리구제 등 꼼꼼한 설명
궂은 날씨 속 개업 초기 세무사 100여명 운집…“국세청 운영과 세정 궁금증 풀렸다”
이종탁 전 한국세무사회 부회장이 16일 영등포 웹케시 강당에서 세무사 시험 53기부터 지난해 합격한 59기까지 개업 초기의 젊은 세무사 100여명을 대상으로 '개업 세무사에 도움되는 국세청 노하우' 특강을 하고 있다.

“개업 초기의 세무사는 국세청의 조직의 업무 성격과 흐름을 잘 이해하고 있어야 납세자를 만족시킬 수 있고 조세전문가로서 성공할 수 있다.”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웹케시 디지털타워 강당에는 쌀쌀한 날씨에 촉촉이 내리는 가을비에 아랑곳 않고 100여명의 젊은 세무사들이 몰려들었다. 이종탁 전 세무사회 부회장의 ‘개업 세무사가 알면 도움되는 국세청 노하우’를 듣기 위해서다.

강의에는 국세청 근무 경험이 없는 세무사 시험 53기부터 지난해 합격한 59기까지 개업 초기의 젊은 세무사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특강은 이들의 요청으로 마련됐으며, 세정 관련 궁금한 사항을 미리 제출받아 강의교재에 Q&A 등이 추가됐다고 이종탁 세무사는 전했다. 그 역시 세무사시험 선배인 36기다.

그런 만큼 이종탁 세무사는 국세청 근무 16년과 세무사 개업 24년 경력의 노하우를 몽땅 전수해 주려 애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후배 세무사들도 귀를 쫑긋 세웠다.

국세청과 지방국세청·세무서의 조직 구성과 업무처리 내용을 시작으로 성실납세를 위한 조력, 세무조사 진행과 규정 및 유의점, 권리구제를 위한 조세불복 절차와 내용 등 세무사로서 알아야 할 기본적 필수사항을 망라했다. 신고 및 세무업무를 처리하는 요령도 세세히 언급했다.

성실신고와 관련해서는 납세자 신고업무 때 불이익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성실신고를 위한 자료를 적극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소득률 상황, 손비 및 필요경비 분석 상황, 신용카드 사적사용 등에 대한 홈택스의 ‘신고도움서비스 자료’를 잘 분석해 활용해야 의뢰인의 성실신고를 유도할 수 있다”고 이 세무사는 강조했다.

또 국세청의 서면분석에 성실하고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부가율 저조, 증빙없는 필요경비, 업무용자동차의 손금 등에 대해서는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면서 “수정신고는 불응 시 세무조사로 연결되는 만큼 꼭 발품을 팔아 꼼꼼하게 자료를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2시간을 훌쩍 넘긴 강의를 마치면서 이종탁 세무사는 현명한 세무사가 되기 위해서는 항상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의 경구를 되새길 것을 주문했다. 중국 오나라의 전략가 손무가 지은 책 ‘손자’에 나오 말이다.

그는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말과 같이 세정 흐름과 동향을 파악해야 납세자가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후배 세무사들에게 누차 강조했다.

강의 후 인근 식당에 마련된 저녁 자리에서 한 청년세무사는 “막연하게 이해해왔던 국세청 운영과 세정 절차 전반에 대해 훑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일목요연한 설명으로 신고 및 조사와 관련한 많은 궁금증이 풀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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