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여신(9.0조원), 가계여신(2.3조원), 신용카드채권(0.2조원) 順
금감원, "대외불안요인 등으로 은행 자산건전성 관리강화 필요있다"
지난 9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44%로 전분기말(0.41%) 대비 0.03%p 상승[전년 동기(0.38%) 대비 0.06%p 상승]했다고 금융감독원이 30일 밝혔다.
부실채권은 11.5조원으로 전분기말(10.5조원) 대비 1.0조원 증가하였으며, 기업여신(9.0조원), 가계여신(2.3조원), 신용카드채권(0.2조원) 순이었다.
9월말 대손충당금 잔액(24.7조원)은 전분기말(23.8조원) 대비 0.9조원 증가하였으나, 부실채권 증가로 ’23.9월말 대손충당금적립률(215.3%)은 전분기말(226.4%) 대비 11.1%p 하락했다. [전년 동기(223.9%) 대비 8.6%p 하락]
부실채권 신규발생 및 정리현황을 보면 ‘23.3분기 중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4.3조원으로 전분기(4.0조원) 대비 0.3조원 증가했다. [전년 동기(2.5조원) 대비 1.8조원 증가]
기업여신 신규부실은 3.1조원으로 전분기(2.8조원) 대비 0.3조원 증가했는데, 대기업(0.7조원)은 전분기 대비 0.3조원 증가하였으며, 중소기업(2.4조원)은 전분기와 유사했고, 가계여신 신규부실은 1.1조원으로 전분기(1.0조원)와 유사했다.
‘23.3분기 중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3.3조원으로 전분기(3.9조원) 대비 0.6조원 감소했다. [전년 동기(3.0조원) 대비 0.3조원 증가]
부문별 부실채권비율을 살펴 보면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0.53%)은 전분기말(0.49%) 대비 0.04%p 상승했다.[전년 동기(0.50%) 대비 0.03%p 상승]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0.25%)은 전분기말(0.24%) 대비 0.01%p 상승했다. [전년 동기(0.17%) 대비 0.08%p 상승]
신용카드채권 부실채권비율(1.36%)은 전분기말(1.27%) 대비 0.09%p 상승했다. [전년 동기(0.83%) 대비 0.53%p 상승]
평가 및 향후 감독방향에 대해 금감원은 9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0.44%)은 전분기말 대비 상승하였으나, 코로나19 이전(’19년말 0.77%) 대비 크게 낮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도 부실채권비율 상승 등으로 3분기중 하락하였으나, 예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중이다.
다만, 연체율이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고 글로벌 통화긴축 기조 및 중국・이스라엘 등 대외 불안요인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은행 자산건전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4분기중 부실채권 상・매각 등 은행 자체 건전성 관리를 강화토록 지도하는 한편, 은행이 향후 경기전망 등을 충분히 반영하여 취약 부문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확대토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