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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구조 탄탄한 광교세무법인, 직원 복지도 ‘모범생’
재무구조 탄탄한 광교세무법인, 직원 복지도 ‘모범생’
  • 이대희 기자
  • 승인 2023.12.14 16:0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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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400억대 매출에 순익 최상위권…영업이익 69억, 순이익 54억, 영업이익률 17%
-여주 직원 휴양·교육시설 ‘팜&아카데미’ 조성…‘망중한(忙中閑)’ 즐기며 스트레스 푸는 공간
-송동복 대표 “실적 연연 안 해…소중한 고객과의 인연에 더 나은 서비스 제공 노력할 뿐”
송동복 광교세무법인 대표세무사.
6개월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11월 초 오픈한 광교세무법인의 임직원 휴양 및 교육 시설인 '광교 FARM & ACADEMY HOUSE'.

광교세무법인(대표세무사 송동복)이 견조한 매출 증가세에 영업이익과 순이익 등 수익성에서 여전히 업계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14일 광교세무법인 재무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결산기준(2022.7.1~2023.6.30.) 매출은 407억5천만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400억원대 실적을 보였다. 광교는 지난해 405억7천만원의 매출을 올려 처음으로 4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69억원, 당기순이익 5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17%, 순이익률 13.3%의 괄목할 수치다.

이런 매출 실적과 탄탄한 재무구조 이면에는 임원과 직원 간의 신뢰와 배려에 바탕하고 있다고 광교측은 설명했다.

대표세무사가 평직원과 스스럼없이 토론하는 문화, 직원들의 업무 스트레스를 풀어주려는 복지시설 마련 등이 시너지 효과를 낸 때문이란 것이다. 법인 설립 이래 단 한 번도 마이너스 성장이 없었던 이유다.

지난 11월 초 문을 연 광교의 1천여평 ‘팜 & 아카데미하우스(Farm & Academi house)’가 그런 복지공간의 하나다. 경기도 여주의 60여평 2층 주택과 주변 밭을 6개월여 리모델링 끝에 자연 속의 안락한 임직원 휴양 및 교육시설로 만들어냈다. 송 대표가 한 주도 거르지 않고 내려가 직접 공사를 감독하고 밭도 일궜다.

송동복 광교 대표(왼쪽 첫번째)가 지난 5월 '팜 & 아카데미 하우스' 리모델링 공사 관계자들과 작업 과정을 의논하고 있다.
지난 5월 리모델링 작업 과정을 설명하고 있는 송동복 대표. 뒤쪽의 '팜 & 아카데미하우스'가 들어설 건물 내부가 철거돼 있다.
지난 11월 초 6개월여 공사 끝에 새 단장을 마치고 임직원 휴양 및 교육시설로 오픈한 '광교 FARM & ACADEMY HOUSE' 전경.

직원 휴양시설 ‘팜&아카데미하우스’…6개월 공사로 지난달 오픈

신청만 하면 직원 가족들이 숙박을 해결하며 심신을 달랠 수 있는 휴양 공간이자 교육시설이다. 고급 펜션에 못잖은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자연과 함께하며 여유를 즐길 수도, 업무와 관련한 세미나도 긴장감 없이 편한 마음으로 진행할 수 있는 분위기다.

송동복 대표는 금요일 저녁이면 어김없이 여주 ‘팜&아카데미하우스’로 달려간다. 주말 이틀 동안 팜하우스에서 농사도 짓고 보다 안락한 시설이 되도록 주변을 가꾸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보낸다. 시골서 자란 그가 농사꾼으로 되돌아간 것.

“올해 고구마와 배추, 들깨 등의 농사가 잘 돼 수확이 아주 좋았다”고 송 대표는 만면에 웃음을 띠었다. 밭에서 가꾼 배추로 김장을 해 직원들과 나누고, 10월말 수확한 고구마도 돌리고 있다고 했다.

이런 휴양시설 조성과 농사일은 직원들 뿐 아니라 송 대표 자신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방편이기도 하다. “닭장을 치우고 천방지축인 20여 마리의 닭들과 숨바꼭질을 하는데도 전혀 피곤한 줄 모른다”며 즐거워했다. 망중한을 즐기면서 스트레스를 날려 보낸다는 것이다.

송동복 대표는 “나 자신 뒤돌아볼 새 없이 바쁘게 살아온 만큼 직원들의 심경과 노고도 잘 알고 있다. 일을 떠나 그들과 같이 어울리며 위안을 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싶었다”고 ‘팜&아카데미’ 건립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2년 연속 400억대 매출을 올린 것과 관련해서도 “고객의 성원과 임직원들의 노고가 있었기 때문에 오늘날 광교세무법인이 존재하고 발전을 거듭할 수 있었다"며 직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러면서 “실적에 연연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고객과 맺은 작은 인연 하나하나를 소중히 생각하며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국세청 출신 세무사, 각 파트별 전문세무사, 변호사, 회계사 등 100여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광교세무법인은 다년간 축적된 세무조사, 조세불복, 컨설팅 등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조세·법률·회계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광교세무법인은 2022.7.1.~2023.6.30. 사업연도에 16억9001만원의 법인세를 납부했다.

농장에서 기른 고구마 수확에 나선 광교 임직원들(좌측). 김장을 위해 쌓아 놓은 절인 배추 앞에서 흐뭇한 웃음의 송 대표.
'팜 & 아카데미하우스'의 밭에서 잡초 정리를 하고 있는 송 대표. 농장의 훼방꾼(?)인 20여 마리의 계란 생산자들.
광교세무법인 임직원들이 농장에서 수확한 고구마 상자를 앞에 두고 '팜 & 아카데미하우스'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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