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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2024 신년메세지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 통한 지속 성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2024 신년메세지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 통한 지속 성장"
  • 이예름 기자
  • 승인 2024.01.0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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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공장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신년회 개최
-정 회장,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 통해 지속 성장해 나가는 해로 삼아야”
-창의적 생각과 도전으로 경쟁력 강화·지속 가능한 미래 강조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 3일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공장인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2024년 신년회를 개최했다. ‘같이 하는, 가치있는 시작’을 주제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그룹사 경영진이 임직원들과 새해 메시지 및 그룹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 3일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공장인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2024년 신년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2024 신년회 주제는 ‘같이 하는, 가치있는 시작’을 주제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그룹사 경영진이 임직원들과 새해 메시지 및 그룹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고 현대차 측은 전했다.

정 회장은 새해 메시지에서 “올해를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지속 성장해 나가는 해로 삼아, 여러분과 함께 어려움에 흔들리지 않는 건강한 체질을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는 그룹 최초의 전기차 전용공장인 오토랜드 광명에서 여러분과 함께 새해를 시작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곳에서 출발해 울산과 미국, 글로벌로 이어지게 될 전동화의 혁신이 진심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정 회장은 “올해를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지속 성장해 나가는 해로 삼아 여러분과 함께 어려움에 흔들리지 않는 건강한 체질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회장은 고객들은 항상 지금보다 좋은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원하기 때문에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꾸준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창의적인 생각과 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서로의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결과가 기대와 다르더라도,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도전을 위해 격려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또 다시 새로운 생각과 도전을 계속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경쟁자들을 따라잡고 경쟁하기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고객에게 완전한 만족을 주는 것이 최고의 전략과 전술”이라면서 “품질과 안전,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가격에 이르기까지 전 부문에서 창의성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실하게 갖춰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 회장은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고객, 더 나아가 인류와 함께 궁극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 나가야 한다”며 ▲환경을 위한 사회적 책임 ▲최고의 품질에서 오는 고객의 만족과 신뢰 ▲미래를 지킬 수 있는 보안 의식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수소 생태계를 신속히 조성하고, 소형 원자로와 클린 에너지(Clean Energy)를 통한 탄소중립 활동을 강화해야 하며, 전기차 배터리를 비롯한 자원 재활용 등 순환경제를 활성화하여,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 나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를 상용화하고 수소 에너지를 실질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각 그룹사의 수소사업 역량을 수평적으로 연결해 수소 생산부터 저장, 운반, 활용 등 생태계를 아우르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또한 전기차 배터리 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내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재활용 플라스틱 활용을 확대하는 등 순환경제 활성화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현대차 측은 밝혔다.

정 회장은 또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최고의 품질에서 오는 고객의 만족과 신뢰를 강조했다.

그는 “품질에는 결코 타협이 있을 수 없으며, 결국에는 품질이 좋은 회사가 고객에게 인정받게 되어 있다. 최고 품질의 제품에 우리만의 가치를 더해 타사와 차별화하고, 우리가 지향하는 최고의 고객 만족과 감동을 고객들에게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 회장은 또 보안 의식을 당부했는데 “지속성장의 원천이 되는 우리 지적자산을 지키기 위해 프로세스를 더욱 강화하고,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기 바란다”고 말했다.

보안은 생존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는 공감대가 현대자동차그룹 모든 부문에 형성되고, 지켜져야 한다는 뜻을 강하게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정 회장은 세계 경기침체와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외부의 위험을 기민하게 감지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 나가고, 다양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미리미리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미리미리 준비되어 있는 사람만이 빠르고 올바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부지런히 학습하고 연구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지식을 갖추고, 적시에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말하고 “현대자동차그룹 조직 자체의 역량을 차별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임직원에게 “변화되는 미래를 두려워하고 걱정하기보다, 용감하게 개혁적인 변화에 동참한다면, 우리 모두가 지속가능한 희망찬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하며 신년사를 마쳤다.

한편 올해 신년회는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구현하는 거점인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렸다. 기아 오토랜드 광명은 1973년 한국 최초로 컨베이어 벨트로 생산되는 일관공정 종합 자동차 공장으로 설립돼, 자동차 불모지 한국의 본격적인 자동차 생산 시대를 열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올해 2분기에 기아 오토랜드 광명 전기차 전용공장을 완공하고, 소형 전기차 EV3를 생산해 국내외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후 미국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yundai Motor Group Metaplant America·HMGMA), 기아 오토랜드 화성 전기차 전용공장, 현대자동차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을 순차적으로 가동해 혁신적인 전기차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2030년 전기차 글로벌 톱3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의선 회장의 새해 메시지에 이어 기아 송호성 사장이 기아 오토랜드 광명의 전기차 전용공장 운영 방향성을 임직원들에게 설명하고, 신재원 AAM본부 사장이 AAM(Advanced Air Mobility·미래 항공 모빌리티) 중장기 계획을, 김흥수 GSO 부사장이 로보틱스 비전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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