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는 232억 달러 적자...하반기 반도체 수출 점진적 회복, 9월 후 개선세
수원세관(세관장 송석범)은 2023년 경기도 연간 수출이 전년대비 △5.6% 감소한 1297억 달러, 수입은 △14% 감소한 1529억 달러로, 무역수지 △232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수출은 글로벌 고금리 기조, 국제정세 악화, 중국 경기회복 지연 등 어려운 대외여건 속 상반기 저조한 수출 실적을 기록했으나, 하반기는 반도체 수출의 점진적 회복으로 9월 이후로 수출 개선세를 보였다.
2023년 수입은 에너지 가격 안정화 흐름으로 인한 에너지 수입 감소 등 영향으로 전체 수입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다.
경기도의 수출 실적은 131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5.1% 증가하였으며, 우리나라 수출 비중의 22.8%를 차지하며 전국 1위를 랭크하고 있다.
주요 수출 품목들은 전달에 이어 대부분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고, 경기도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10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 수출액 43.93억 달러로 올해 최대 실적을 달성하였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전년 동월 대비 메모리반도체(30.59억 달러)는 28.2%, 승용자동차(19.50억 달러)는 16.7% 등 대부분의 품목이 수출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고, 반면, 정보통신기기(4.99억 달러)는 △17%, 정밀기기(4.94억 달러)는 △14.8%로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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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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