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각각 1조 3915억원(+37.6%), 2조 7868억원(+50.9%) 증가
금융감독원은 26일 2023년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을 발표, ’23년 중 보험회사(생보사 22개, 손보사 31개) 당기순이익은 13조 3578억원으로 전년 대비 4조 1783억원(+45.5%) 증가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생·손보사의 당기순이익은 각각 5조 952억원, 8조 262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조 3915억원(+37.6%), 2조 7868억원(+50.9%) 증가했다. IFRS9·IFRS17 도입에 따른 손익변동 등에 주로 기인하며, 생보의 보장성보험 및 손보의 장기보험 판매증가 등 실적개선 효과도 영향을 미쳤다.
’23년 중 수입보험료는 237조 6092억원으로 생보사의 저축성보험 수입보험료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15조 1832억원(△6.0%) 감소했다. 생보는 112조 4,075억원으로 전년 대비 20조 2761억원(△15.3%) 감소했다.
보장성보험 위주 판매 정책, 주식시장 위축 등으로 보장성보험수입보험료는 전년대비증가(+3.2%)했고,저축성(△38.0%)･변액보험(△4.0%)･퇴직연금(△14.7%) 등의 수입보험료는 감소했다.
손해보험은 125조 2017억원으로 전년 대비 5조 929억원(+4.2%) 증가했다. 장기(+3.5%)･자동차(+1.4%)･일반보험(+8.5%)·퇴직연금(+6.6%) 등의 수입보험료가 고르게 증가했다고 금감원은 밝혔다.
수익성 면을 보면 ’23년 중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9%와 8.02%로 전년 대비 각각 0.40%p 상승, 0.20%p 하락했다.
재무상태를 보면 ’23.12월말 총자산과 자기자본은 1224.6조원, 166.6조원으로 ’22.12월말 대비 각각 85.5조원(△6.5%) 감소, 77.7조원(+87.4%) 증가했다. 회계제도 변경 등으로 자산이 감소하였으나, 보험부채 시가평가 등으로 부채가 더 크게 감소(△163.3조원)했다.
평가 및 감독방향을 보면 ’23년 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은 보험손익 등 실적개선 영향과 회계제도 변경 효과 등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다만, 금리·환율 변동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가운데 공정가치측정 금융자산의 증가 등으로 향후 손익·자본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보험회사는 재무건전성을 선제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금융감독원은 보험회사의 영업·투자활동에 따른 재무건전성 리스크 요인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는 등 상시감시 활동을 철저히 수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