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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소주’첫선...소주시장 전쟁 예고
‘롯데 소주’첫선...소주시장 전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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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2.1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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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주류, 28일 본격 출시 대규모 판촉전
두산주류를 인수한 롯데가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롯데소주’를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국 소주시장에 한바탕 소주전쟁이 예고되고 있다.

10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소주 ’처음처럼’ 등을 생산하는 두산주류BG(Business Group)를 인수한 롯데주류BG는 오는 28일 처음처럼의 제조원을 두산에서 롯데로 바꾸고 롯데 소주를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 소주로 탈바꿈한 처음처럼은 3월부터 롯데마트와 롯데칠성음료, 롯데제과 등 롯데 계열사들의 막강한 전국 유통조직을 바탕으로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롯데주류BG는 서울 중구 을지로 6가 두산타워에 근무 중인 두산 주류 인력을 다음달 10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3M빌딩으로 옮긴다.

롯데칠성이 지분 85%를 갖고 있는 롯데아사히 주류와 롯데칠성의 위스키 브랜드 스카치블루 사업부도 롯데그룹 내 주류 사업 시너지를 위해 같은 건물로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소주 시장에 새로운 강자가 탄생함에 따라 국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진로, 지방의 소주업체들도 비상이 걸렸다.

진로 측은 롯데 소주의 등장에 대비해 수도권을 비롯해 지방의 시장점유율을 면밀히 점검하며 시장방어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로는 이미 지난달부터 오후 7시 이전에 술집을 찾는 손님에게는 무조건 테이블당 자사의 소주 ‘J’ 1병을 무료로 제공하는 대규모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또 처음처럼의 텃밭인 강원도 지역에서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롯데 처음처럼’의 등장에 앞서 기선제압에 나서는 등 수성전략에 부심하고 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롯데그룹의 막강한 유통 조직을 바탕으로 공격경영을 전개할 경우 소주시장의 큰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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