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N WALL STREET JOURNAL/(Lina Yoon & Laura Santini)
□ ASIAN WALL STREET JOURNAL
▶ 론스타가 직면한 새로운 문제들
(Lone Star's new troubles / Lina Yoon & Laura Santini)
론스타 관련 조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대검 중수부는 15일, 신동훈 전 허드슨어드바이저코리아 부사장과 우병익 KDB파트너스 대표를 배임수재 혐의로, 이대식 전 KDB파트너스 상무를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했음.
론스타 관련 조사의 핵심은 2003년 외환은행 인수와 연관된 것이지만, 이번 기소는 론스타가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1990년대 말에 매입한 부실채권과 관련돼 있어 검찰은 이번 기소가 론스타가 매입한 부실채권을 수년 후 다시 매각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배임수재 혐의에 따른 것이라고 전함.
서울중앙지법, “이들의 배임수재 혐의는 론스타가 아닌 개인적 차원의 비리로 이들은 외환은행 인수에 대한 조사와는 직접 관련되어 있지 않아”. 검찰, “이들의 혐의는 론스타 조사 과정에서 포착됐음.”
허드슨어드바이저코리아는 론스타가 한국에 보유하고 있는 부실채권과 부동산 자산을 관리하는 회사이고, KDB파트너스는 과거 론스타와 산업은행 간의 합작사였음. 이대식 전 상무는 부실채권을 시가보다 낮게 매도하도록 알선하고 알선비 명목으로 4억3,200만원(45만7천달러 이상)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음.
그러나 이들 3명에 대한 기소로, 이미 한국에서 정치적 압력을 받고 있는 론스타는 명성에 더욱 암운이 드리워짐.
한국에서는, 사모펀드들이 아시아 금융위기 당시 헐값에 사들인 자산을 매각해 막대한 차익을 남기면서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규제당국으로부터 엄정한 조사를 받고 있어. 검찰 이외에도 공정거래위원회가 론스타에 대해 자체 조사를 벌이고 있음.
지난 주말에 검찰이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유회원 론스타코리아 대표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었음. 검찰은 유 대표의 혐의가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와 직접 관련돼 있지 않다고 말한 바 있음.
론스타 대변인은 수사가 진행중이므로 이와 관련한 언급을 할 수 없다고 했고, KDB파트너스도 언급을 거부했음.
론스타는 현재 국민은행과의 외환은행 매각 절차를 마무리 지으려 노력하고 있으며 매각 규모는 67억달러에 달하고 론스타는 45억달러 가량의 차익을 올릴 것.
론스타는 4월, 조세협정을 적용받아 납세할 필요가 없더라도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해 세금을 납부할 의향이 있으며 1억400만달러를 한국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음.
론스타가 한국에서 직면한 문제들은 스티븐 리 전 론스타코리아 대표의 횡령 및 탈세 혐의로 더욱 복잡해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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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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