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가 올 곧게 뻗어 나가는 것은 매듭짓는 마디가 있기 때문’이라는 말이 연초 세정가의 화두가 됐습니다.
대쪽 같다고 할 정도로 반듯한 대나무에 마디가 있다는 것은 쉽게 알고 있었지만 그것이 반듯함의 기초가 된다는 사실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습니다.
김덕중 국세청장은 올 신년사에서 이처럼 ‘대나무’론을 강조했습니다. 올해 어려운 세정 여건이 앞에 놓여 있지만 신념을 갖고 반듯하게 나가면 못 이룰 것이 없다는 뜻도 담겨 있습니다.
사실 세정가에서는 올 국세청이 헤쳐 나갈 문제에 대해 벌써부터 걱정이 큽니다. 여러 분야에서 세금이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현실에서 실제로 국세청이 사용할 카드가 그리 많지 않은 것도 걱정의 한 대목입니다.
일부에서는 국세청의 노력으로 가능한 것이 있고, 불가능 한 것이 분명히 있다고 말은 하지만 그래도 ‘세금’하면 국세청인 현실에서 국세청이 부담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세정가에도 이번 주까지는 덕담이 아주 많았습니다.
올해는 우리 국세행정이, 국세청이 대나무 기상을 그대로 받고 올 곧게, 반듯하게 어려움을 잘 풀어 가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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