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조사 7주 만에 매매가 뛰어
공무원 전입영향 충남이 최고 대구지역도 강세
공무원 전입영향 충남이 최고 대구지역도 강세
전용면적 135m2 이상 대형 아파트 매매가격이 7주만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이 지난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 주보다 0.09%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규모별로는 중소형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135㎡초과 대형아파트가 0.02% 올라 7주만에 상승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취득세 인하 소급적용 발표에도 관련법 처리 지연으로 거래 분위기가 위축된 가운데, 충남 등 개발호재가 많은 지방을 중심으로 지난 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충남이 0.45%, 대구가 0.3%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지방이 0.12% 올랐고, 수도권은 0.05% 올라 지난주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대형아파트 상승은 저가 매물 소진으로 판단된다"며 "상승세가 이어질 지 추세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세가격은 물량 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가 외곽지역으로 확산되면서 0.22% 올라 6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직장인 수요가 풍부한 충남이 0.67% 크게 뛰었고, 교통 여건이 개선되는 인천이 0.41% 올라 뒤를 이었다.
서울은 0.23% 올라 30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구로구 0.76%, 도봉구 0.7% 등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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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철 기자
kukse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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