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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오는 3월 법인세 신고액 얼마나 될까
현대車 오는 3월 법인세 신고액 얼마나 될까
  • 日刊 NTN
  • 승인 2014.01.2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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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8조3155억 저조…법인세 1조8천2백억 추정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하고도 엔저(低)에다 내수부진, 노사분규에 리콜까지 겹쳐 영업이익률이 한 자릿수대로 내려앉았다. 현대차는 매출 87조3076억원에 영업이익 8조3155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9.5%라는 초라한 실적을 나타냈다. 따라서 전년도에 비해 영업이익도 1.5%감소했다.

 대기업의 초라한 영업이익으로 인해 올해 세수입까지 걱정된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법인세 자진신고액은 얼마나 될까. 조세전문가 분석에 따르면 법인세율 22%(지방소득세 포함)를 적용하면 현대차의 법인세 신고액은 1조8293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한국 2위 제조 기업인 현대차의 명운(命運)이 작년과 마찬가지로 엔저·내수 부진이란 두 파도를 어떻게 넘을 것인가에 달려 있다고 진단한다.
 
현대차는 23일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2013년 전체 매출은 87조3076억원으로 1년 전보다 3.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 감소한 8조31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이 한 자릿수로 내려앉은 것은 3년 만에 처음이다.
 
◇내수판매 수입차 열풍에 밀려 부진
 
현대차는 해외 시장의 호조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그런데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은 내수 부진과 엔저, 노사 분규가 발목을 잡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에서 64만698대를 팔아 판매 대수가 1년 전보다 4% 감소했다. 소비 부진과 수입차 열풍 때문이었다.
그러나, 현대차는 국내 판매 부진 몫을 해외에서 대부분 메웠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 공장 생산 수출분 117만9447대와 해외 공장 생산 판매분 291만2221대를 합쳐 총 409만1668대를 해외에서 팔았다. 증가율은 9.3%에 달한다. 특히 중국의 판매 증가율이 20.4%로 두드러졌다.
 
현대차는 지난해 중국 진출 11년 만에 연간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에서는 해외가 국내의 부진을 만회하지 못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수익성이 높은 중형차 부문에서 수입차의 공세에 시달렸고, 해외에서는 일본 업체의 가격 공세에 대응하다 이익률이 떨어진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다 현대차는 노조가 지난해 연초부터 주간 연속 2교대제 관련 이슈로 잔업과 특근을 거부했고 여름에는 임금 협상으로 부분파업을 벌이는 등 연중 노사 분규에 시달렸다. 이로 인해 국내 생산에 차질이 생기면서 공장의 운영 효율이 떨어졌다. 가동률 저하는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 지난해 1분기 브레이크등(燈) 스위치 결함으로 인한 리콜 충당금 900억원을 영업손실로 처리한 것도 영업이익 악화를 가중시켰다.
 
◇악조건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선방
현대차는 영업이익률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작년 경영 성적은 악조건 속에서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완성차 업체의 영업이익률은 평균 5% 수준"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9%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내는 자동차 메이커는 현대차와 도요타 정도"라고 말했다.
 
이원희 현대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올해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3.5% 늘어난 490만대로 잡았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말 출시한 신형(新型) 제네시스와 상반기 출시하는 신형 쏘나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대차가 올해도 치열한 경쟁 속에 어려운 한 해를 보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가장 큰 변수를 엔저현상 및 내수경기 부진, 수입차 저가공세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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