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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씨앗 열심히 뿌리다 보면 좋은날 올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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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8.1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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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헌춘 중부지방세무사회회장 취임 100일
27~28일 열리는 회직자워크숍 실속있게 구성
세무사사무실 인력난 해소위해 신규직원 교육 역점
“집행부 임원 전원 교체 회원섬김의 회로 거듭날터”




한헌춘 중부지방세무사회 회장이 취임 100일을 맞았다.

회장 취임 전 부회장을 맡아 경험을 쌓은 탓인지 짧은 기간 많은 일을 추진해 눈부신 성과를 올렸다. 또 올 연말까지 일궈내야 할 굵직한 사업계획들이 줄지어 서 있다. 그는 전임 신광순 회장을 보필하며 부회장을 맡아 왔기에 누구보다도 중부지방세무사의 취약점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어떤 업무가 우선과제인지도 잘 안다.

때문에 그는 천리경을 가진 듯 중부지방세무사 회원들을 자주 뵙지 않아도 회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내는데 주저함이 없다. 한 회장은 공약사업에서도 밝혔듯이 회원단합과 업역확대, 교육내실화를 무엇보다 강조하고 있다. 왜소한 체격에서 파워풀 한 내공을 뿜어내는 한 회장을 12일 그가 운영하는 수원 세무사사무실에서 만났다. /대담=정영철 기자


-벌써 취임 100일이 됐다. 짧은 기간 가시적인 성과를 많이 올려 출발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의욕이 너무 앞선 때문인지 7월 초에 실시한 ‘회원사무소 경영합리화 방안’의 일환으로 실시한 회원교육은 기대했던 것보다 참여율이 낮아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앞으로 창의성 돋보이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회원들의 성원에 보답할 것을 약속드린다.”

그는 덧붙여 “사실 회무추진에 있어 아이디어가 뛰어난다 해도 회원모두를 만족 시킨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겠느냐”며 “열심히 씨앗을 뿌리다 보면 풍성한 결실이 맺어질 것으로 믿는다. 중부지방세무사회의 선장이 된 이상 더 열심히 더 부지런하게 뛰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경력직원 부족현상으로 개업세무사들의 어려움이 많다. 해결방안에 고심하고 있다는데.

“회원사무소 경력직원 문제는 수십년간 되풀이 되고 있는 우리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이다.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일시적으로 일어나는 문제가 아닌 만큼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위해 여러 방면으로 연구검토 하고 있다. 우선 해결방안으로는 신규직원 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종전 하루 4시간 교육을 6시간으로 늘렸다. 심화교육을 위해 권역별로 나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신규직원의 교육참여율과 교육 극대화를 위해 도입한 권역별 시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 회장은 “지난 5월 소득세교육에 이어 7월 부가세교육을 실시했고, 오는 9월에는 초보자를 위한 법인세 심화교육, 업종별 회계와 수출입 회계, 4대보험 등 줄줄이 실시 계획으로 있으며, 입사 1년 미만자들을 위한 고용보험환급교육도 예정하고 있다. 또한 회원교육 확대와 함께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회원들의 지혜를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경력직원만을 채용하는 우리 회원님들에게도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1%의 생각만 바뀌어도 경력직원들 문제는 해결된다고 봅니다. 우리 중부지방세무사회 7월말 개업회원수가 2,009명입니다 회원 한명당 1년에 신규직원 한명씩 집중교육시켜 배출시킨다면 2,009명이라는 경력직원이 배출되는 것입니다. 우선의 편리함에 치우지지 말고 우리 업계의 백년대계를 위하여 생각해 달라고 당부한다.

-회원간 단합 및 결속력 강화를 위해 애쓰시고 있다.

“지난 7월7일 임원확대회의에서 회직자 워크숍을 개최키로 했다. 취임 후 처음 갖는 회직자 모임인 만큼 회원친목, 사무소운영, 세무사 권익신장에 초점을 맞춰 준비 중에 있다.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중부지방세무사회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길 기대해 본다.”

한 회장은 “회직자 12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의 토론의제는 ‘재테크 컨설팅을 세무사사무실에 적용시의 사례발표’ 및 ‘M&A와 세무컨설팅 업무’ 등 두 의제를 놓고 토론을 펼치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은 오는 27일(목)~28일(금) 1박2일 일정으로 국세공무원교육원(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에서 개최된다.

-미래 지향적인 중부지방세무사가 되기 위한 유관기관들과의 관계증진 및 공조체계 구축이 돋보인다.

“본회의 현안사업이 곧 중부회의 사업이라는 인식전환이 절실하다. 뿐만 아니라 세무사고시회, 여성세무사회가 추진하는 활동에도 적극 동참할 생각이다. 이밖에 지자체의 지방세 과세 및 예산심의 분야에도 적극 관여해 중부지방세무세회의 입지와 위상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한 회장은 “앞으로 본회서 추진하는 일련의 사업에 적극 동참 할 뿐만 아니라 각 임의 단체에서 추진되고 있는 사업에도 동참해 활동력 넘치는 중부지방세무사회 임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회장당선 후 중부지방세무사회 분위기 쇄신을 위해 임원 전원을 새 인물 젊은 층으로 교체했다. 그리고 이사들은 지역회장출신들로 구성, 지역세무사회 활성화 도모에 보탬이 되도록 배려했다.

-중부지방세무사회를 알리기 위한 홍보활동을 강화했다. 어떤 목적인가.

“홍보예산이 빈약해 자체 PR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래도 최저의 비용으로 홍보를 할 수있는 분야가 뭘까 홍보위원회 위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 한 결과 좋은 아이디어를 도출해 냈다. 전문직업인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 회장은 “연간 홍보비 예산, 접대비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여 회장이 부족한 예산을 사비를 출연해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예산문제는 지방세무사회 활성화를 위하여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고 지적하면서 본회에 건의는 물론 속사정을 적극 개진할 뜻을 비쳤다.

지난 7월15일 중부지방세무사회 홍보위원회 회의에서 도출된 홍보실행 방안은 ▲스스로 전문지식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갖도록 세무사회 뺏지달기 운동 ▲세무대리인 등 부정적 용어 리스트업해서 제거 ▲시청, 구청, 토지개발공사 등 세무상담 확대 ▲나눔과 섬김의 봉사활동 정례화로 세무사 이미지 제고 ▲한국세무사회 홈페이지 지역세무사회방을 활성화 시켜 회원상호 간 친목을 다지는 교류의 장 마련▲지역내 초등학교와 지역세무사회 간에 자매결연을 맺어 지역사회발전에 기여▲각 기관의 홈페이지에 세무사회 홈페이지가 링크되게 해 대국민 서비스를 활성화 한다 등이다.

한 회장은 “화분에 피어나는 꽃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눈부신 아침 햇살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무한행복을 느낄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믿고 희망의 씨를 부지런하게 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름휴가도 못가고 회무일에 쫓기고 있다는데.

“사실 회무 일에 쫓기다 보니 세무사의 고유업무인 고객관리와 사무실운영에 소홀히 해 왔다. 고객들과의 밀린 상담을 위해 휴가를 포기했다. 그동안 중부지방세무사회 회무와 본회 전산법인 설립 발기인회의 참여 등으로 너무 바쁜 일정을 소화하느라 시간을 많이 빼앗기는 바람에 다소의 어려움이 있었다. 불가피하게 휴가를 반납한 것은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하지만 하루 24시간을 쪼개어 쓰고, 바쁜 일정을 정신없이 보내고 난 늦은 밤이면 피로와 보람이 교차되어 가슴 뿌듯함을 느낀다”고 실토한다.

-중부지방세무사회의 하반기 행사계획도 타이트하게 짜여 있다. 회장의 건강도 챙겨야 할 텐데.

“앞서 말씀드린 8월 말 워크숍에 이어 10월엔 회원단합 체육대회를 제주도에서 열고, 같은 달 국제행사의 하나인 일본 구주북부세리사회 정기교류에 참석해야 한다. 특히 제주도에서 열리는 체육대회는 회원 간 단합 및 결속을 다지는 계기의 중요한 행사인 만큼 회원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듯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빈틈없이 섬세하게 회무를 처리하면서도 늘 회원을 섬기고 배려하는 중용의 포지션에 서 있다. 그래서인지 그는 “훌륭한 회장, 최고의 지방회장, 일 잘하는 회장 소리보다 부지런한 회장, 몸 아끼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회장 소리가 듣기 좋다”며 프로다운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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