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무사회(회장 김상철)는 서울시(시장 박원순)와 함께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안 세무회계 전문 인력 양성 및 취업알선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세무사회는 3일 서울시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2014년 세무회계 인력양성 무료교육(전산세무회계)’ 제1기 수강생 40명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어 올해 두 번째인 이번 모집에서 서울세무사회는 교육을 이수한 수료생에 한해 서울세무사회에 소속된 5000여 세무사사무소에 우선적으로 취업을 알선하기로 했다. 또 일반 기업체 경리회계 직종 등으로도 진출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세무회계 인력양성 교육은 서울시 중부기술교육원에서 다음달 3일부터 5월 14일까지 하루 5시간(10:00~15:30)씩 일주일에 5회, 총 250시간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은 회계와 세법의 기본 원리, 회계정보처리에 필요한 이론과 실무위주로 진행되며 세무사사무소 등에 바로 근무할 수 있는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는 과정으로 짜여 있다.
교육내용은 소득세, 부가가치세, 법인세, 조세특례제한법, 국세기본법, 재무회계, 원가관리, 4대보험 등이며 서울세무사회의 연수전문 세무사들의 ‘이론 및 전산 실습 강의’로 진행된다.
특히 서울세무사회는 수강생들이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하면, 국가공인자격증인 전산세무회계 2급을 취득할 수 있도록 각 세목별 전산프로그램 교육에 치중한다는 방침이다.
김상철 서울세무사회 회장은 “세무사 사무소와 중소사업체의 세무회계 직종은 높은 청년실업의 와중에도 인력난을 겪고 있어 이번 교육이 청년층 취업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민․관 합동의 새로운 일자리창출 모델로 정착되고 있는 이런 맞춤형 교육이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될 수 있는 만큼 전국 지자체로 확대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청년실업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틈새영역을 개발해 상당 규모의 청년일자리를 신규로 창출하게 됐다”고 기대했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교육신청은 서울시 중부기술교육원 홈페이지(팝업)를 통해 인터넷으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서울세무사회는 수료생 90% 가까이를 세무사 사무소 등에 취업시켜 민․관 합동의 새로운 일자리창출 모델을 제시했다는 업계 안팎의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세무사회와 서울시는 이번 교육에 이어 제2기 교육을 오는 9월 실시할 계획이다.
문의 02-361-5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