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을 알리는 꽃망울이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세상은 무릇 생동을 실감하는 계절로 접어들었습니다.
3월도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세정가는 바쁜 일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선 세무사사무소는 말 그대로 ‘시즌’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연일 야근이 이어지면서 사무소 직원들의 얼굴에는 긴장과 피곤함이 역력합니다.
연중 세무사 사무소의 상반기는 눈 코 뜰 새 없는 시간이 이어지는 시즌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1월 부가세 확정신고에 이어 3월 법인세 신고, 5월 소득세 신고에다 6월에는 성실신고 확인업무가 추가돼 야근과 휴일근무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올 세무사 사무소의 ‘시즌’에는 바쁜 일과 외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풍경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경기부진이 세무사 사무소 거래처에 어두운 그림자로 이어졌고, 곧바로 세무사 사무소에도 연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거래처가 잘 돌아가야 사무소도 탄력을 받는데 올해는 상황이 영 아니라는 것이 세무사업계의 분위기입니다.
대통령은 올해는 어떤 일이 있어도 경제를 살려야 한다며 규제혁파 등 연일 강도 높은 발언을 하고 있지만 아직 경기에는 봄기운이 멀기만 한 상황입니다. 아쉽고 안타까운 봄이 이렇게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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