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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부회장 "정기상여금, 통상임금 포함 안시킨다"
현대차 부회장 "정기상여금, 통상임금 포함 안시킨다"
  • 日刊 NTN
  • 승인 2014.03.24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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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현재 지급하는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키지 않을 것이며 노동조합의 반대에 대해서 법대로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향후 임금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은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통상임금 문제에 대해 법대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반영하지 않겠다는 의견은) 내 개인의 생각이 아니라 지난해 12월 대법원전원합의체 판결 결과에 따른 것"이라며 "통상임금의 주요 조건이 고정성과 일률성인데 현대차는 고정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차는 2개월에 한번씩 100%의 상여금을 지급하는데 월 15일 이하 근무자에게는 전혀 지급하지 않는다"며 "대법원 판례대로 라면 현대차는 고정성이 결여돼있다"고 덧붙였다.

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이 안될 경우 특근이나 야근 등 초과로 임금을 지급하는 수당이 늘지 않아 임금 인상 효과가 제한된다. 이에 현대차 노조는 반발하고 있다.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는 경우 어떻게 대응하겠냐는 질문에 윤 부회장은 "법대로 할 것"이라며 "노조도 지난 전원 합의체 내용에 모호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현대차 노조는 상여금의 통상임금 산입에 소급분도 받겠다는 입장이어서 올해 임금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한편 윤 부회장은 지난 1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임금체계 개편 매뉴얼'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좋은 방향"이라며 "다만 회사마다 노동체계 및 임금 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모델에만 그치는 곳도 있을 것이고, 잘되는 곳도 있을 것"이라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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