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클린’ 국세청장으로 인사청문회 당시부터 말끔한 평가를 받았던 김덕중 국세청장이 27일 취임 1주년을 맞았습니다.
박근혜 정부 첫 국세청장으로 ‘국세청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김 청장은 취임 이후 어려운 세정 여건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열심히 노력해 일단 국세청이 국민들로부터 무리 없이 ‘인정’을 받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특히 국세청이 국민을 염두에 둔 편중되지 않는 균형감으로 안정된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아울러 올 들어 세무조사에 대한 획기적인 서비스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기대도 아주 큽니다.
다만 국세청이 가장 신경 쓸 수밖에 없는 세수여건이 최악인 상황은 여러 가지로 김덕중 청장의 걸음을 무겁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역외탈세 조사 등 지하경제 양성화를 적극 추진하면서 국민들이 정서적으로 느꼈던 ‘경직 세정’에 대한 우려 역시 세수여건이 빚어낸 산물이었습니다.
이제 취임 2년차를 맞는 김 청장에게 국민들이 바라는 점은 ‘흔들림 없이’ 국세청이 제 길을 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아주 평범한 이야기 같지만 정말 지키기 어려운 과제이기도 합니다. 조직문화를 바꿔가는 김 청장의 파이팅!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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