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위생검역, 섬유, 의약품 분야 통합협정문 작성 못해
내달 서울, 2차 협상… 진통예상
내달 서울, 2차 협상… 진통예상
닷새간 계속된 이번 협상에서 양측은 총 15개 부문 중 서비스, 지적재산권, 환경, 무역구제 4개 분과 총 11개 부문에서에서 통합협정문 작성에 합의했다.
반면 이견이 뚜렷한 농업과 위생검역(SPS), 섬유, 의약품·의료기기 부문 등에서는 통합협정문을 마련하지 못한채 쟁점별 협상을 계속해 나가기로 함에 따라 향후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또 개성공단과 자동차 세제개편 등 핵심 의제들도 양측의 이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고, 통합협정문을 이끌어낸 분과들에서도 쟁점사항들은 미결사항이 많아 앞으로 2차 협상에서의 진통이 예상된다.
커틀러 미 수석대표는 협상이 끝난뒤 전화 브리핑을 통해 "양측이 이날 협상에서 지적재산권 분야의 상표권과 전자상거래 분야의 디지털 제조물에 대한 비차별 및 무관세 원칙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앞으로 어려운 일이 여전히 많이 남아있으며, 일부는 해결이 매우 어려운 쟁점"이라고 말하면서 대부분 분과에서 통합협정문안을 이끌어낸 1차 협상에 대해 만족을 표시하기도 했다.
김종훈 한국측 대표는 이날 오후 10시30분(현지시각) 브리핑을 열어 1차 협상결과를 설명한다.
2차 협상은 다음달 10일 서울에서 열리며 올 연말까지 양국을 오가며 합의안 도출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을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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