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법인 정명’ 회장에 오른 서동명 前종로서장
재직시 다룬 심사-심판 및 법인분야 특화에 전념
過猶不及의 말처럼 차분히 납세자권익보호 앞장
재직시 다룬 심사-심판 및 법인분야 특화에 전념
過猶不及의 말처럼 차분히 납세자권익보호 앞장
서동명 前종로세무서장은 11일 세무법인 정명의 회장으로 취임, 세무사로서 힘찬 첫 발을 내 디뎠다.
국세공무원 34년. 사무관시절에는 조세심판원과 국세청 심사과 등에서, 서기관 승진 이후에는 서울청과 중부청 법인세과장 등 법인분야 업무를 20년 넘게 보면서 납세자의 권익보호와 불편한 제도개선에 앞장서 왔다. 때문에 조세불복 및 법인세업무를 전담하면서 이론과 현장 실무를 두루 갖춘 발군의 실력자로 인정받았다.
서 회장은 재직시 기억에 남는 보람되고 마음 뿌듯한 일들을 떠올리며 “국세청 심사과에 근무하면서 조세불복때 신고대리 조차 선임하지 못하고 있는 딱한 납세자들을 별도로 불러 미비한 증빙서류 보강을 당부하고 그래도 안 되는 경우 직접 해당기관 및 거래처를 누비며 증빙자료를 수집해 납세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일을 자청해 왔다”며 “그때를 생각하면 감회가 새롭다”고 술회한다.
서 회장은 또 중부청과 서울청 법인세 과장으로 있으면서 신규직원들과 후배직원들에게 멘토 역할을 성실하게 해줘 지금도 후배들은 잊지 않고 안부전화를 걸어오거나 직접방문 하는 등 끈끈한 인연이 오래도록 지속 되고 있다고 전한다.
그래서인지 11일 서 회장의 취임식 겸 조촐한 소연회장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방문객이 몰려와 50여 평의 사무실이 터져 나갈 듯 붐볐다.
제2의 직업을 세무사로 택한 특별한 사연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국세공무원 생활34년을 후회 없이 해냈고, 나름대로 보람을 느껴왔기 때문에 남은 활동의 여백을 국세업무와 가깝게 지내고 싶고 동료, 선-후배의 인연도 지속시키려면 세무사가 적격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세무사로서 차별화 전문화가 대세인 같다고 말하자 서 회장은 “앞서 언급한 심사업무와 법인세 분야에 대한 공부를 더해 체계화 된 전문세무사, 차별화된 세무법인을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여 나갈 각오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이 지향하는 생활철학은 “항상 선배를 존경하는 마음, 후배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과욕을 부리지 않고 분수에 맞게 처신하는 것”이라며 “그래서 과유불급(過猶不及)의 고사성어를 좋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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