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드러진 벚꽃이 비처럼 내리며 봄이 무르익어 가고 있습니다.
초록과 생동을 이야기하는 이 계절은 대지에 씨가 뿌려지고, 따뜻함으로 뿌려진 씨가 싹을 틔우는 그런 계절입니다.
시인 TS 엘리엇은 그의 시 ‘황무지’에서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피워내고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워내는 4월을 ‘가장 잔인한 달’이라고 했지만….
어쩌면 우리는 꽃을 피워내는 뿌리가 겪는 아픔보다, 눈부신 봄 햇살을 맞으며 고운 빛깔 짙은 향기로 접하는 꽃의 모습에 더 마음이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4월이고, 봄이고, 희망이고, 연초록이 반갑습니다.
대지에 씨가 뿌려지는 이 계절. 국세청은 소중한 신설세무서 4곳의 개청식을 가졌습니다.
이들 세무서는 납세자를 생각하는 세무서로, 납세자와 함께하는 세무서로 출발하기를 기대합니다.
납세자의 소리를 경청하고 납세자의 마음을 얻어 지역 주민의 신뢰를 듬뿍 받는 세무서로 성장하는 모습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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