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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 낙하산 인사 논란 '빈축'
예금보험공사 낙하산 인사 논란 '빈축'
  • 신승훈
  • 승인 2014.04.10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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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무상지급에 이어 줄줄이 낙하산 인사로 곤욕

예금보험공사에 끊이지 않는 낙하산 인사가 빈축을 사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최성수(62) 전 새누리당 서병수 의원 후원회 회계책임자를 예보 비상임이사로 임명했다. 최 이사는 '친박'의 핵심인 서병수 의원과 부산 경남고, 서강대 동문 으로 '서강바른포럼'의 회원이기도 하다.

예보는 지난 1월에도 박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활동한 문제풍(59) 전 새누리당 충남도당 서산·태안 선거대책위원장을 감사로 임명했다. 감사임명에 이어 비상임이사를 임명해 낙하산인사라는 비판을 면할수 없게 됐다.

작년 11월에 감사를 공모하며 예금보험 업무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첫째 조건으로 내세웠으나 50일에 가까운 선정 절차 끝에 금융권 경험이 없는 인물을 감사로 정한 것이다. 자리를 만들기 위해 허둥지둥한 모습이다.

김주현 예보 사장도 금융위 사무처장 출신이기 때문에 자리 챙겨주기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또 다른 비상임이사인 김교식 전 여성가족부 차관도 기재부 출신이다.

예금보험공사는 현재 부채과다 기관중 하나로써 기재부가 시정을 요구했다. 그렇기 때문에 예보 경영진을 견제하는 역할을 가진 비상임 이사와 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지난해 빚이 46조6840억원(잠정치)으로 공공기관 중 세 번째로 부채가 많았다. 그럼에도 해외에서 학교에 다니는 직원 자녀에게 학자금을 무상으로 지급하다 적발돼 최근에야 이를 없애기로 했다. 이와같은 총체적인 부실과 방만 경영속에서 낙하산인사도 마찬가지 였다.

기재부 관계자는 "3월 26일부터 이달 30일까지 공공기관 경영평가 실사를 진행한다"면서 "모든 사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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