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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총리후보 문창극…국정원장 이병기 지명
새 총리후보 문창극…국정원장 이병기 지명
  • 日刊 NTN
  • 승인 2014.06.1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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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후보자, 중앙일보 주필·충청 출신…이 후보자, `친박' 출신 현직 주일대사

문창극 "나라의 기본 만드는 일에 여생 바치겠다"

박근혜 대통령은 새 총리 후보에 문창극(66) 전 중앙일보 주필을 지명했다. 

 문창극 새 총리후보
또 국가정보원장에는 이병기 주일대사를 내정했다.

문 총리 후보는 충북 청주 출신으로 서울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와 중앙일보 주워싱턴특파원과 정치부장, 논설위원실장, 논설주간, 주필, 부사장대우 대기자 등을 지낸 뒤 고려대 미디어학부 석좌교수,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초빙교수 등을 역임했다.

또 문 후보는 중견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총무를 지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발표에서 "문 내정자는 한국신문방송편집인 회장과 관훈클럽 총무, 중앙일보 주필을 역임한 소신있고 강직한 언론인 출신"이라며 "그동안 냉철한 비판의식과 합리적 대안을 통해 우리 사회의 잘못된 관행과 적폐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해온 분"이라고 밝혔다.

 이병기 국정원장 내정자
또 "뛰어난 통찰력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공직사회 개혁과 비정상의 정상화 등의 국정과제들을 제대로 추진해 나갈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민 대변인은 "이병기 내정자는 안기부 2차장과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 청와대 의전수석 등을 역임해 합리적으로 일을 처리해왔으며 국내외 정보와 안보상황에 대한 이해가 깊은 분"이라며 "현재 엄중한 남북관계와 한반도 상황 속에서 정보당국 고유의 역할 수행과 개혁을 안정적으로 이끌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발탁 배경을 밝혔다.

한편 문창극(66) 총리 후보자는 10일 오후 4시 서울대 IBK커뮤니케이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생을 언론인으로 지내고 이제 대학에서 후진들 가르치며 여생을 보내려고 했는데 갑자기 나라의 부름을 받아 기쁘기는보다는 마음이 무겁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이어 "알다시피 우리가 처한 상황이 매우 어렵고 엄중한데 내가 헤쳐나갈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며 "능력도 부족하고 지혜도 모자라고 국정 경험도 없는 정말 부족한 사람이지만 여생을 나라를 위해 바쳐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나는 총리가 아니라 총리 후보자, 총리 지명자에 불과하다"며 "국회에서 청문회가 끝날 때까지 겸손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언제 누구에게 총리로 내정됐다는 연락을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9일 밤 관계자에게 들었다"고 답했다.

그 관계자가 박근혜 대통령인지, 아니면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인지, 혹은 그외 인물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헌정사상 처음으로 언론인 출신인 문 중앙일보 전 주필을 총리 후보자로 전격 발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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