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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민연금기금 투자 운용수익률 4.16%
지난해 국민연금기금 투자 운용수익률 4.16%
  • 日刊 NTN
  • 승인 2014.06.1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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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기준보다 0.14%p 높아…내년에는 30%이상 국내외 주식에 투자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의 투자 수익률은 4% 정도로, 비교 기준(벤치마크) 수익률을 약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내년에는 국민연금 기금 운용 자산의 30% 이상이 주식에 투자된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올해 세 번째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2013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 평가'와 '2014년도 국민연금기금 운용계획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연금 금융부문의 운용 수익률은 4.16%(시간가중수익률)로, 벤치마크 종합 수익률(4.02%)보다 0.14%포인트(p) 높았다. 국민연금 기금의 운용 성적을 평가할 때 자산 종류별로 국내주식은 종합주가지수(KOSPI), 해외주식은 MSCI지수, 해외채권은 바클레이캐피털지수 등 각각 다른 벤치마크를 기준으로 수익률을 비교한다.

자산 종류별 수익률은 ▲ 해외주식 21.61% ▲ 대체투자 6.44% ▲ 국내주식 2.65% ▲ 국내채권 2.10% ▲ 해외채권 0.39% 등으로 집계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Tapering)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선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금융부문 투자뿐 아니라 노인 대부 사업 등 복지 부문 운용 성과까지 포함한 지난해 전체 국민연금 기금 수익은 16조6천513억원, 수익률은 4.19%(금액가중수익률)였다. 국민연금 제도가 도입된 1988년 이후 작년까지 국민연금 기금의 연평균 수익률은 6.35%였고, 같은 기간 누적 수익금은 189조4천80억원으로 불었다.

운용위원회는 또 내년 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의 자산군별 투자 비중 목표를 ▲ 국내주식 20.0%(작년말 비중 19.7%) ▲ 국내채권 52.9%(56.1%) ▲ 해외주식 11.6%(10.4%) ▲ 해외채권 4.0%(4.3%) ▲ 대체투자 11.5%(9.4%)로 결정했다. 작년말 기준 포트폴리오와 비교해 국내·해외주식 투자와 부동산 등 대체투자를 늘리는 반면 채권 투자를 줄이겠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국내 주식·채권에 24조원, 해외 주식·채권에 10조원, 대체투자에 4조원 가량이 새로 투자될 예정이다. 신규 투자를 포함, 내년말 기금 규모는 532조8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올해말 기준 추정 기금 규모(484조9천억원)에 비해 9.87%(47조8천억원) 늘어나는 것이다. 이 기금운용계획안은 앞으로 국회 의결을 통해 확정된다.

운용위원회는 지난 3년동안(2012~2014년) 국민연금 기금을 통해 한시적으로 운영한 노후긴급자금 대부사업, 이른바 '국민연금 실버론' 사업을 내년 이후에도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국민연금 실버론은 만 60세이상 국민연금 수급자가 의료비·배우자 장제비·전월세 자금·재해복구비 등이 급하게 필요할 경우 국민연금 기금에서 빌려주는 생활안정자금으로, 지금까지 3년간 2만명이 800억원을 빌렸다.

내년 실버론 총 사업 규모는 270억원으로 결정됐다. 1인당 최대 500만원까지 대부가 가능하며, 이자율은 5년만기 국고채권 수익률과 연동해 분기별 변동 금리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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