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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조원이 내 손안에” 최대 큰손 인선에 관심
“300조원이 내 손안에” 최대 큰손 인선에 관심
  • jcy
  • 승인 2010.07.1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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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국민연금 운용본부장 공모 서류마감 심사착수

연간 300조원을 주무르는 최대 큰손 새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은 누가 되나?
금융가는 국민연금 운용을 진두지휘하는 새 기금운용본부장 후임 인선이 본격화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16일 기금운용본부장 서류 접수를 마감했다. 공단은 1차 서류심사를 실시한 뒤 이달 말께 면접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김선정 현 기금운용본부장은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금운용본부장은 단일 투자기관으로는 국내 최대 큰손이자 세계 4대 연기금인 국민연금 투자를 결정하는 자리다.

5월 말 기준 국민연금 규모는 292조1268억원에 달한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규모가 확대돼 2043년에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51%에 육박하는 246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향후 50년 뒤인 2060년쯤 연금이 고갈될 수 있다는 계산이다. 그만큼 고갈을 막기 위해서는 운용 수익률 제고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이를 총괄하는 연금본부장 위치도 중요한 셈이다.

국내외 금융회사들은 한국 내 최대 큰손이라는 점에서 연금본부장 인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5월 말 기준으로 현재 국민연금이 국내외 주식ㆍ채권 중 외부에 위탁한 자금만 60조원이 넘는다.
한 자산운용사 임원은 "국민연금 본부장은 회사 수익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증권사 임원은 "연금이 현재 직접 투자하는 주식 규모만 21조원"이라며 "국민연금 본부장은 회사 고객 중요도 1순위"라고 전했다.

반면 감시 눈길이 많은데다 급여 수준이 사기업에 비해 적어 운용전문가들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연금 수익률을 지금 끌어올리지 않으면 안 된다"며 "최고 운용전문가를 데려오기 위해서라도 임금 인상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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